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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영2

병자호란: 그냥 지는 전쟁은 없다 십이국기란 책을 보면 왕이 되었을때(오래전에 읽어서 잘 기억은 안나지만....) 어떻게 나라를 이끌어 나갈지에 대해 백성들에게 한마디 해야 하는 내용이 나온다. 그 메시지에 따라 나라의 색깔이 결정되는 셈인데 인조께서 왕이 되었을 때 어떤 나라가 되기를 원했을까? 그런 메시지를 생각할 겨를도 없이 아들까지 의심하는 의심병과 불안때문에 정상적인 생각 자체를 할 수 없었겠지. 임진왜란에 대해 쓴 유성룡의 징비록도 동일한 느낌을 받았는데 조선이라는 나라가 완전히 지도에서 사라져도 이상하지 않을만큼 혼란스럽고 체계도 없고 서로간의 고집만 난무한다. 책 읽는 내내 지은이의 분노와 어이없음이 절절하게 느껴졌다. 전쟁을 억지하거나 대비하기 위해 어느정도까지 준비를 해야 할까? 온세상사람들이 서로를 완전히 이해하고 인.. 2024. 10. 9.
중동전쟁-전쟁이 끝나면 정치가 시작된다. 전쟁에 관한 책은 언제 읽어도 흥미진진하고 재미있게 읽힌다. "중동전쟁" 역시 이스라엘의 처한 상황, 지휘관이 누구냐에 따라 전쟁 양상이 변화하고 열세를 극복하는 과정을 잘 보여준다. 이집트를 위시한 중동의 여러 나라들은 승기를 잡을 수 있는 기회가 여러 번 있었음에도 준비부족과 언론/보고 조작, 무기를 들여왔지만 제대로 조작할 줄 모르고 또, 무기가 고장나면 고칠 수 있는 기술자가 없어 고치지 못하는 어이없는 상황, 연합을 한다고는 하지만 자기 자국의 이익이나 상황을 생각 안할 수 없는 등의 내용을 알 수 있었다. 또, 미국이나 유럽의 강대국들이 개입할 것인가 말 것인가를 놓고 여러가지 셈을 하는 내용도 읽을 수 있었다. 현재 일어나고 있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전쟁과 관련된 추천서적이어서 보게 된 계.. 2023. 11.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