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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곳저곳309

2023.05.19 - 안산자락길 이명 소리가 높아졌다. 참다참다 그냥 하루 쉬는게 나을 것 같아 금요일에 휴가를 냈다. 금요일 아침 가족들 출근, 등교하는 것을 보고난 후 둘레길이라도 걸을까 아니면 그냥 멍하니 집에서 푹 쉴까 고민하다 모처럼 낸 휴가인데 어디라도 가자하고 마음먹었다. 갈 곳은 며칠 전 "슬기로운 캠핑생활" 유튜브에서 봤던 안산자락길로 정했다. 간단히 짐 챙겨서 지하철을 탔는데 3호선 갈아탈때 방향을 헷갈려서 탔다. 그래서 20분 정도 더 걸려 독립문역에 도착했다. 길치답게 방향을 어디로 갈지 서대문형무소 앞에서 헷갈려 다른 방향으로 가다가 아닌 것 같아 핸드폰으로 유튜브 컨텐츠를 보고 나서야 제대로 방향을 잡았다. 컨텐츠 내용대로 조금 올라가다 보니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이 보였다. 나중에 아이들과 같이 방문해 봐야겠다.. 2023. 5. 20.
2023.05.13 - 대부해솔길1코스 두번째 이번에는 온 가족이 동행하는 둘레길이 되었다. 와이프가 둘째,넷째주는 같이 갔으면 좋겠다고 이야기 했는데 정말 따라나설지는 몰랐다. 그래서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무리하지 걸을 수 있고 경치가 좋았던 대부해솔길을 가기로 했다. 가기 전날 막내녀석이 특히 들떠 있어서 쓸데없이 짐을 많이 챙기지 말라고 주의를 주었다. 토요일 아침에 알람이 울려 눈을 떴는데 와이프가 한 5분정도 먼저 일어나 아이들을 깨웠다. 그런데 막내가 핸드폰 알림을 얼마나 많이 설정해놓았는지 거의 일분마다 알람이 울려대서 막내에게 얼른 다 끄라고 으르렁 거렸다. 참 엉뚱한 짓을 많이 한다. 저번에 갔던 주차장에 차를 댔다. 해솔길 시작하는 바로 앞에도 주차장이 있어 그리 대도 된다. 그런데 그 주차장에 가 보니캠핑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 2023. 5. 14.
2023.04.30 - 수종사, 운길산, 물의정원 토요일마다 둘레길을 갔었는데 이번주는 금요일 밤부터 토요일까지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었다. 새벽 6시 알람이 울려 밖을 내다봤는데 비가 온 듯 하고 안개가 껴서 나갈까 말까 고민하다 다시 침대에 누웠다. 다시 일어났을때는 비가 제법 많이 오고 있어 움직이지 않은것이 좋은 선택이었다. 저녁에 두런두런 이야기 하다가 와이프가 창고에 등산스틱이 있다는 것을 기억해 냈다. 안그래도 등산스틱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잘 되었다. 처음에는 별거 없이 시작했는데 매 주 지날때마다 뭔가 늘어난다. ㅎㅎ 일요일 아침 일어나보니 구름은 좀 있었지만 날씨가 괜찮았다. 물병에 물 담아 챙겨서 길을 나섰다. 내비를 조안보건소로 맞추고 차를 몰았다. 수종사 안에 주차장이 있다는 것은 블로그를 보고 알았는데 협소한 것과 수종.. 2023. 5. 1.
2023.04.28 - 뚝섬한강공원 일하고 있던중에 와이프가 카톡으로 뚝섬한강공원에서 한강 불빛 드론 공연을 한다고 가자고 했다. 금요일 저녁이라 차로 움직이면 교통체증으로 도로에 갖혀 있을 것 같아 조금 고민하다 지하철로 움직이면 될 것 같아 오케이 했다. 간단히 김밥을 먹고 난 후 지하철 타고 움직였다. 처음 네이버 지도를 봤을때에는 40분정도 소요되었는데 출발할때 다시 조회하니 50분으로 늘어났다. 무슨 차이인지 모르겠지만 출발을 너무 여유있게 하는 바람에 8시에 시작하는 공연을 못 수도 있을 것 같았다. 아니나다를까 뚝섬역에 도착하니 8시가 다 되어서 지하철 계단에서 내려오자마자 막내하고 뛰기 시작했는데 느낌이 이상했다. 그런 행사하면 홍보되어서 사람이 많이 모였을 것 같은데 그렇지 않아 마침 카메라로 무언가를 찍을 준비를 하시는 .. 2023. 4. 30.
2023.04.22 - 북한산둘레길 7,8구간 7211번 버스를 타고 구기터널.삼성출판박물관에서 내려 조금 걸어 올라가니 장모님해장국이 보였다. 몇 년 전 동료분들하고 점심밥 먹으러 갔었던 적이 있었는데 정말 맛있게 먹었었다. 선지해장국을 그렇게 즐겨 먹지는 않지만 장모님해장국은 맛있었다. 종종 생각날 정도로...... 코스를 잘 못 선택했다. 7코스에서 시작하는게 아니라 8구간 마지막에서 시작해서 7구간으로 넘어올 것을.....그러면 아점으로 먹기에 딱인데..... 8코스 끝나고 밥을 먹으러 몇몇 식당을 기웃거렸지만 대부분 11시에 오픈해서 들어가지를 못했고(8코스 끝낸 시간이 10시 즈음이였다.) 결국 버스타는곳 근처 파리바게트에서 빵하고 커피를 마시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장모님해장국 위쪽으로 올라가면 오르막길이 시작되고 절이 보이는데 조금 큰.. 2023. 4. 22.
2023.04.15 - 대부해솔길1코스 대부도를 향해 차를 몰고 시화방조제를 건너고 있을 때였다. 경찰차 한대가 차로 하나를 막고 있어 차선을 변경하면서 무슨일인가 싶어 막고 있는 차선을 봤는데 앞뒤로 찌그러진 차 한대가 옆으로 쓰러져 있었고 차 옆에 운전자로 보이는 사람이 얼굴을 감싼채 앉아 있었다. 그 곁에는 경찰 두명이 지키고 서 있었다. 다른 차와 부딪쳐서 사고났는지 알고 두리번 거렸는데 다른차는 보이지 않았다. 혼자 과속하다 중심을 잃고 쓰러진건지 뺑소니인지 모르겠다. 항상 운전 조심해야지.... 좀 더 가다보니 차가 길가에 주욱 세워져 있어 이건 또 무슨 상황인가 어리둥절했는데 시화방조제 오른쪽으로 낚시터가 있었는데 주차장이 만차였는지 길가에 세운 것 같았다. 주말이나 사람이 몰리는 시간때에는 길가에 세우는 것을 허용하였는지도 모르.. 2023. 4. 16.
2023.04.08 - 정릉천, 청수폭포 북한산 둘레길을 가볼까하고 지도를 보다가 언뜻 청수폭포 지명으로 보였다. 북한산에 폭포가 있었는지 의아해서 가보기로 했다. 아침 일찍인데 정릉천 통해서 산에 가시려는 분들과 운동하시는 분들이 많이 보였다. 대부분 나이 지긋하신 분들인데 참 부지런하시다. 심지어 내려오시는 분들도 보였다. 정릉천 찬찬히 올라가다보니 흰 새도 보이고 금요일에 제법 내린 비 때문인지 계곡물 소리도 참 맑게 들렸다. 한참 가다가 무봉리순대국집이 보여 내려오는길에 아침밥 먹을 음식점으로 찜했다. 정릉천 거의 끝까지 올라가니 북한산 국립공원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보였다. 길을 따라 올라가니 알록달록하게 꽃이 피웠고 아침햇살에 입이 반짝이니 근사한 뷰를 보여주었다. 5~10분정도 올라갔나.....네이버지도가 가리키는 곳에 조그마한 폭포.. 2023. 4. 9.
2023.04.02 - 정릉 어제 다녀온 응봉산과 서울숲 사진을 보더니 와이프가 더 꽃구경을 하고 싶어했다. 그런데 오전부터 집안 분위기가 썰렁~~. 아침부터 내가 숙제때문에 막내한테 버럭버럭하고 있었고 큰애는 큰애대로 짜증을내고.....뭐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안좋았다. 그래도 집을 나섰다. 집에 있기에는 날씨가 너무 좋고 공기질도 좋아져서 점심밥 먹을겸 정릉을 향해 출발했다. 정릉시장에 도착해서 밥을 먹으려 했는데 시장이 다 쉬는 날이어서 문을 연 음식점이 거의 없었다. 도대체 대형마트가 짝수주에 쉬는건 언제 없앨건지...시장도 일요일은 쉬는 곳이 많다. 그것도 대형마트 쉬는 주에 맞추어서(정릉시장은 아니었지만...)...별로 의미가 없어 보인다. 암튼......길가다 보였던 중국집에서 밥을 먹었다. 맛은 so so~~ 무지 빨리.. 2023. 4. 4.
2023.04.01 - 응봉산,서울숲 아직 알람이 울리기 전인데 막내가 안방문을 열고 들어왔다. 시계를 보니 5시50분. 평일에 깨우는게 그렇게 힘든 녀석이었는데 이렇게 잘 일어나는 모습이 너무 어이가 없어 실실 웃음이 나왔다. 와이프도 덩달아 일어나 배고프면 배가 아픈지 고픈건지 몰라 정신없어 하는 막내가 걱정스러워 간단히 먹을 수 있는 김밥을 싸 주었다. 짐 챙겨 집을 나서서 횡단보도를 건너자마자 바로 버스가 왔다. 30~40분 정도 버스를 타고 가서 현대아파트버스정류장에서 내려 네이버지도를 켜고 응봉암벽공원을 찾아 걷기 시작했다. 암벽공원 화장실 옆쪽으로 응봉산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보여 올라가기 시작했다. 정상까지 오르막 계단이 이어졌지만 산 자체가 높지가 않아 그리 힘들지 않았다. 가다보니 아이들 모험심을 자극하는 출렁다리가 있다. .. 2023. 4.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