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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곳저곳309

2023.08.13 - 장태산휴양림 기차를 타보고 싶은 막내를 데리고 대전에 있는 장태산휴양림을 가려고 계획을 잡았는데 큰애도 따라가겠다고 그러더니 와이프도 같이 가자고 해서 가족여행이 되어 버렸다. 이럴거면 차를 끌고 가자고 했지만 기차를 타고 싶다는 의견이 강해서 결국 온가족 기차여행이 되었다. 서울역에서 7시20분에 기차를 탔다. 막내는 처음 기차가 들어오는 것에 신나했지만 정작 기차 타고 얼마 지나지 않아 잠이 들었다. 뭐..막내뿐 아니라 온 가족이 잠이 들었지...... KTX라 1시간만에 대전에 도착했다. 역시 빠르고 편해~~. 오랜만에 대전에 가서 대전역이 많이 바뀌었다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보니 버스를 타야해서 매번 갔었던 쪽이 아니라 반대쪽으로 나오는 바람에 그렇게 느꼈나보다. 나중에 중앙시장에 들러 대전역으로 갔었는데 그제.. 2023. 8. 13.
2023.08.05 - 파주 감악산 뜨거운 햇빛이 연일 내리쬐고 있어 나무가 울창해 그늘이 져 있는 산으로 가기로 마음먹었다. 그래도 무척 더울테니 느긋하게 갈 만한 산을 고른 곳이 감악산인데 잘 못 생각했다. 블로그 글들을 보면 초보가 갈만한 산이라 많이 소개가 되어 있었는데 차 몰고 근처 진입하면서 느낀 건 땀 많이 뺄 것 같은 직감이었다. 산은 산이야....쉽지 않아... 7시10분정도에 감악산출렁다리 제1주차장에 도착했다. 산에서 먹을 물이 좀 부족할 것 같아 근처 편의점에서 포카리스웨트하고 초코바를 하나 산 후 화장실 옆 바로 보이는 출렁다리 입구 계단으로 올라가기 시작했는데 몸도 무거운 것 같고 왜 이리 계단 오르기 힘든것인지......계단도 많아 초반부터 힘이 너무 들었다. 내려올때에는 다른 곳으로 내려왔는데 그 쪽은 계단이 .. 2023. 8. 5.
2023.07.29~31 - 양양 쏠비치 새벽 5시50분에 일어나 얼른 아이들 준비 시키고 6시10분 정도에 출발했지만 교통체증은 피할 수 없었다. 본격적인 휴가철이기도 했고 7월 장마때문에 비가 많이 와서 오랫동안 맑은 날을 기다렸던 사람들이 우리 가족만은 아니었을 것이다. 중간에 휴게실에 들르고 중간중간 화장실 가느라 졸음쉼터에 들르고나니 첫번째 여행지인 휴휴암에 도착한 시각이 12시가 훌쩍 넘었다. 차에서 내리자마자 강하게 내리쬐는 햇빛 때문에 비상용으로 차에 놔두었던 우산을 꺼내 양산대용으로 사용했다. 주차장에서 조금 걸어 올라가면 거대한 부처상이 보였고 아래쪽으로 내려가는 곳은 바다로 연결되었다. 절 규모는 크지 않지만 바다와 어우러져 경치가 무척 아름다웠다. 정자같이 생긴 곳에 종을 치는 곳도 있었다. 보통은 아무나 종을 칠 수 없도.. 2023. 7. 31.
2023.07.08 ~ 09 - 비발디파크 큰 애 기말고사 시험이 끝난걸 기념하여 와이프가 숙소를 잡았다. 막내도 워터파크를 가고 싶어 엉덩이가 들썩들썩했고 출발하기 전날 용돈으로 테이프공(?) 만드는 재료를 사서 개인가방에 챙겨 넣었다. 이번에도 막내는 가방에 이것저것 잔뜩 집어 넣었는데 여행가면 여러가지 하고 싶은 기대가 항상 크다. 그런데, 막상 여행가면 거의 하지 못한다. 보통 주말에 여행가기 때문에 저녁이면 좋아하는 티비 프로를 봐야하기도 하고 리조트내 시설을 이용하다보면 할 시간이 없기도 하다. 테이프공이 뭔가 했는데 요새 아이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장난감인가보다. 테이프를 돌돌 말아 공 형태로 만드는 장난감인데 뭐가 재미있는건지 모르겠다. 비발디파크 도착하기 전 식당에 들러 아침을 간단히 먹고 10시즈음 진입했는데 비발디파크 앞에 있는.. 2023. 7. 11.
2023.07.01 - 용마아차산 둘레길 장마가 시작 되었다. 목요일까지 비가 제법 오더니 금요일부터는 비가 멈추고 기온이 오르기 시작했다. 비온 뒤 기온이 올라가서 그런지 덩달아 습도도 무지 올라갔다. 금요일에는 숨쉴때도 코에 물방울이 맺힌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킬 정도로 습했다. 토요일 아침에 일어나 버스를 타려고 집을 나설때에도 금요일만큼은 아니지만 습함이 남아 있었고 아침 6시가 조금 넘었지만 햇빛이 강해 둘레길 걷는데 힘이 많이 들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화랑대역에서 내려 둘레길 걷기 시작했다. 전날 여러 블로그에서 찾아 본데로 5번 출구로 나가 유턴해서 조금 걸어가 하천을 내려갔다. 하천은 운동을 하러 나오신 분들이 많이 보였다. 덥긴 했지만 바로 옆에 하천이 흐르고 있고 오리하고 백로(아마 백로였을 것 같다.....)도 구경하면서 .. 2023. 7. 1.
2023.06.17 - 가평 용추계곡 6월 넘어서부터는 차 몰고 가는 것을 좀 자제해야겠다. 6시 10분 조금 넘어 출발했는데 계곡 도착한 시각이 8시가 넘었다. 거의 2시간이 걸린 셈인데 그렇게 운전하고 나니 트레킹 하기도 전에 몸이 너무 힘들다. 물론 오늘은 돌발상황이 있긴 했다. 가는도중 2차선인 도로에서 사고가 나 한 차선을 통제하다보니 막힐수밖에 없기는 한데 6월들어서부터 아침 일찍 출발한다고 생각했지만 도로에서 보내는 시간이 계속 길어진다. 이번주는 가는 중간 너무 막혀 차를 돌릴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다. 오늘 간 곳은 즐겨보고있는 유튜브 채널 "슬기로운 캠핑생활"에서 소개한 용추계곡이다. 계곡쪽으로 트레킹을 해보고 싶었는데 때마침 용추계곡을 소개시켜주어 옳다쿠나 했다. 영상을 보다보니 물을 건너는 구간이 있어 아쿠아 트레킹화를.. 2023. 6. 17.
2023.06.10 - 다산생태공원 결혼기념일 기념으로 둘이서 맛있는 것을 먹으러 가기로 했다. 와이프가 평소 간장게장을 좋아해서 음식점을 알아봤는데 도무지 어디가 맛있는 집인지 감을 못 잡겠다. 미디어에 나온 곳은 예약하기가 어렵고...... 그리고, 뭐 그리 비싼지...보통 1마리에 3만원이어서 너무하네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양껏 먹으려면 3마리 이상 먹어야 하지 않나. 아닌가 ㅡㅡa ...잘 모르겠네...간장게장을 즐겨먹는 편은 아니어서 다른 음식에 비해 정보가 깜깜이다. 갈팡질팡하다가 토요일이기도 하고 경치 좋은 곳 산책을 하다가 먹을 수 있는 곳을 고르다보니 물의정원이 생각났고 근처 간장게장 맛집을 검색하니 다행히 참한간장게장이란 집이 나왔다. 평도 나쁘지 않고...... 일기예보가 바뀌어 비온다는 예보가 있어 상황 지켜보고.. 2023. 6. 11.
2023.06.06 - 서울대공원 산림욕장 지하철 타면 의외로 자주 특이한 사람을 보게 된다. 이번에도 왠 맨발의 아저씨가 빨간 옷을 입고 빨간 배낭을 메고 타셨다. 얼마 지나지 않아 내리긴 했지만 제법 긴 구간을 지하철 타야 해서 잠 좀 자려고 했었는데 그 광경을 보고 잠이 확 달아났다. 매주 토요일마다 둘레길을 갔었는데 저번 주 토요일은 장모님 칠순이어서 가지는 못 했고 화요일 현충일에 가려고 월요일 퇴근하고나서 와인을 홀짝이며 어디를 갈지 검색했다. 어딜갈지 한참을 갈팡질팡 검색 하다가 며칠 전 유튜브 '슬기로운 캠핑생활'에서 소개해 준 서울대공원 산림욕장으로 결정했다. 50여분정도 지하철을 타고 대공원역에 도착한 시간이 7시20~30분이었다. 4번 출구로 나오니 길 양옆으로 장사를 준비하거나 이미 준비를 끝내고 아침식사를 간단히 하시는 상.. 2023. 6. 6.
2023.05.20 - 팔당호반둘레길 3코스 평소처럼 아침 6시에 알람이 울려 눈을 떴는데 약간 배가 안좋았다. 나갈까 말까 고민하다 운전대를 잡았는데 출발하고 얼마 안있어 배가 아파 고가도로 타기 전 공간이 있는 골목에 차를 세우고 바로 보이는 지하철로 내려가 화장실로 직행했다. 어제 먹은 매운 족발이 화근이었나보다. 다시 차를 끌고 가다가 또다시 배가 아팠다. 자동차 전용도로라 화장실찾기가 어려워 멀지 않아 보이는 구리한강시민공원으로 내비를 맞췄다. 도착해서 화장실로 직행. 화장실에 앉아 배가 안 나아지면 그냥 공원 산책하다가 집에 가야겠다고 마음먹었다. 그런데 다행인지 배가 괜찮아져서 어디로 갈지 고민했다. 원래 가려고 한 곳은 요즘 잘 보는 유튜브의 "슬기로운 캠핑생활"에서 소개한 강촌역에서 춘천역까지 가는 코스를 가려고 했는데 몸 컨디션이.. 2023. 5.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