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걸리버 여행기
지은이 : 조너선 스위프트
옮긴이 : 박용수
영단어 공부할때 어원 관련한 책 가지고 공부한 적이 있었는데 외웠던 단어 중
misanthrope(인간혐오자)가 이 책을 읽는 내내 생각났다.
기존에 알고 있었던 2개의 이야기는 어리석은 인간의 모습을 보여주었다면
모르고 있었던 2개의 이야기는 인간 혐오에 가깝게 이야기를 써 내려간 것 같다.
그래서, 2개 이야기는 동화책으로 나왔고 2개 이야기는 성인만 볼 수 있게 한
건지......
그리고, 라퓨타가 걸리버 여행기에서 나왔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다. 공중에 떠 있는
섬이라면 일본 신화에서도 나올법했을 텐데 굳이 유럽 소설에서 차용을 한 이유는
뭘까? 어감이 좋아서였을까 아니면 이야기 하고 싶은 주제가 얼추 비슷해서였을까?
괜히 궁금해진다.
후반부로 갈수록 우울한 내용이 이어지지만 작가의 뛰어난 상상력에 시간가는줄 모르고
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