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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곳저곳

경주여행

by leejacks 2012. 4. 17.

14일 아침 6시...알람 울리자 마자 후다닥 씼고 서두른다고 했지만 그래도 7시가 다 되서야 출발했다.

막힐까 좀 염려스러웠는데 경주 진입할때 막힌 것 이외에는 수월하게 갔다.

그래도 워낙 먼길이라 운전하는데 힘들기는 했다.

 

경주 톨게이트를 나서자마자 차들이 빼곡히 서있어서 난감했는데 그래도 서서히 차들이 빠져나갔다.

 

맨 먼저 들른 곳은 김유신 장군묘...역시나 차가 많이 막혔다.

김유신 장군묘는 ...아주 예전 차가 없어 자전거로 경주 여행할때 나를 KO 시켰던 곳...

 

역시 명성대로 벚꽃이 멋있다.

다은이 녀석이 사진을 잘 안찍으려해 많이 아쉬움이 남는다.

 

구경하고 나서 바로 숙소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숙소 가는길에...우연히 유채꽃이 만발한 곳을 발견....

차가 많아 막히는 곳임에도 염치불구 차를 세우고 유채꽃을 구경했다.

유채꽃은 첨성대 주변에 많은 줄 알았는데 어디인지 잘 기억은 안나지만 규모는 첨성대보다

작지만 참 멋졌다.

 

다시 출발....숙소 가는 쪽에 너무 배가 고파....강행군을 하기는 했지...점심을 먹으러 쌈밥집에

들렀다.

분위기는 캡!!! 맛은 영~~ 비싸기는 오질라게 비싸...ㅡㅡ;;

쌈밥 기본 8,000원이라고 한다...그냥 쌈밥만 먹긴 뭐해서 불고기 15,000원짜리 시켰는데...허...양이

기가막히게 적다 ㅡㅡ;; 너무하다 싶다.

게다가 옆 테이블에서 칼날 비슷한게 나왔다 ㅡㅡ;;

주인 아주머니 상냥하게 연신 죄송하다 했지만 그다지 기분이 좋지는 않았다.

 

숙소 가는길...너무너무 막혔다. 3킬로를 거리를 한시간정도 간 것 같다.

 

숙소 도착해서 좀 쉰 다음에 보문단지 쪽으로 산책을 나갔다.

보문단지도 벚꽃이 만발한게 그냥 숙소를 향할껄 하는 생각이 들었다.

좀 일찍 도착해서 다은이 오리배 태워줄 것을......

 

이리저리 둘러보다 배가 고파 저녁 먹으로 숙소 근처 고기집에 들어갔다.

식당은 큰데...정육점 식당처럼 고기를 먼저 사야한단다..

그래서 와이프 보고 먼저 자리잡고 앉아 있으라 하고 고기를 사려고 하는데(줄이 그렇게 길지도 않았다)

좀처럼 줄이 줄어들지 않았다. 좀 짜증이 났는데 와이프가 나 있는데로 왔다..왜 그런가 했더니 고기를 사지

않으면 자리에 앉지 못한다고 나가라고 했단다 ㅡㅡ;; 승질이 확~~~

점원한테 애때문이라도 자리에 좀 앉으면 안되겠느냐 물어봤지만 정색하면서 안된다고 했다.

열받아서 나왔다.

 

그냥 ....숙소로 가서 거기서 고기를 먹었다. 고기맛은 좋았는데 기분이 안좋아서 그런지....좀 흥이 안났다.

 

다음날.....보문단지 쪽으로 다시 가서 다은이 사륜오토바이 태워줬다.

다은이가 무척 신나했다...

 

11시즈음 보문단지내에 음식점에서 김치찜을 먹었는데 경주와서 먹었던 것 중에서 그나마 제일 맛있었다.

 

아침겸 점심을 먹고 서울로 향했다. 12시정도 출발했는데 ....좀 늦은감이 있어 길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겠구나

했는데 생각보다 많이 수월하게 왔다.

 

경주...참 경치는 멋있다. 이색적이고..인프라도 잘 되어있는 것 같다.

하지만...음식은 ....경주 사람들이 이 글을 본다면 버럭 하겠지만 경주하면 떠 오르는 음식이 없다.

첫날 쌈밥집은...서울에 쌈밥집이 훨씬 맛있다.

 

저녁에 그...고깃집...욕나온다.ㅡㅡ; 회전율 높이고 싶어하는거 알겠지만...너무한다..그럴거면 고기 배급하는

사람 늘려서 고기나 얼른 주던가...두명이 느긋하게 하고 있어 ㅡㅡ+

 

경치가 너무 멋있어 즐거웠던 여행이었지만...음식이 노굿이다.

그래도 와이프하고 다은이가(땡깡은 많이 부렸지만) 좋았다고 해서 다행이다.

와이프는 대만족...식당은...음...나중에 경주 가게되면 좀 신중하게 알아봐야겠다!!

 

[김유신 장군묘 들어가는 입구...벚꽃이 이뻐~~]

 

 

[보문단지에 있는 숙소로 향하다가 만난 유채꽃밭]

 

 

[유채꽃밭에 있는중에 바람이 불어 벚꽃이 눈처럼 날렸다...정말 장관이었어~]

 

[보문단지 호수내의 오리배...다은이 태워주고 싶었는데 아쉬워..]

 

 

[보문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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