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모처럼 휴가를 냈다.
이번엔 남이섬으로 여행을~~
다은이도 함께...
이번엔 평일이어서 좀 느긋하게 출발했다.
길도 안막혀서 바로 남이섬으로 갈까 하다가 쁘띠 프랑스에 들렀다.
와이프가 다은이를 갖고 4~5달 전에 쁘띠프랑스에 들렀었는데 이번엔
둘째를 갖고 다시 쁘띠프랑스를 찾게 되었다.
예전이랑 별로 달라지지 않은 모습에 살짝 실망하긴했지만 그런데로
똘래똘래 주변을 돌아보며 구경도 하고 사진도 찍고 했다.
좀 날씨가 흐린듯하여 아쉬움이 있었다.
쁘띠프랑스에서 다시 남이섬을 향했다.
역시나 외국사람이 많다. 쁘띠프랑시하고 남이섬하고 연계되어서 관광코스가
정해져 있는듯 하다.
남이섬 주변에서 점심 식사로 닭갈비를 먹고 난 후 차를 그 가게에 주차한 후
남이섬으로 들어갔다.
와이프가 힘들어하는 듯 하여 바로 숙소로 향했다.
정관루....
우리가 예약한 방은 배용준이 겨울연가를 찍을때 묵었던 방이다.
짐을 풀어놓고 와이프는 쉬게 한 다음 나와 다은이는 공을 가지고 놀러 나갔다.
다행히 날씨가 따뜻해져서 다은이와 한바탕 뛰어놀았다.
다은이가 타고 싶어하던 기차를 타고 숙소 근처로 온 후 저녁 먹으로 다시 나갔다.
그리고는 다시 숙소....
정관루는 TV가 없다.
그러다보니 할게 없다.
그러다보니 책을 집어들게 되었다.
숙소내에 방명록 같이 묵었더 사람들이 글을 남기게 해놨다.
다른 여느 책보다 더 재미있다.
욕조가 있어 목욕을 한 후 다은이를 재우고 와이프와 나는 사람이 거의 없는
남이섬을 거닐었다.
조명이 많이 없으니 별이 또렷이 보여 좋았다.
남이섬 야경을 찬찬히 보는 것도 느낌이 좋다.
다시 숙소로 돌아가 잠이 들었는데 다은이가 뭐가 불편했는지 아니면 나쁜 꿈을
꾸었는지 몇번을 깨서 덩달아 나도 잠을 설쳐야 했다.
다음날 아침....
숙소내에 음식점에서 아침을 해결하고 나와 다은이를 자전거 태워주려 했으나
마땅한게 없어 하늘자전거를 탔다.
다은이가 무서워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재미있어 해 한 번 더 탔다.
고소공포증이 있는 나만 꾹 참고 한 바퀴 더 돌아야 했다.
점심을 옛날 도시락으로 해결한 후 차를 타고 집으로 왔다
올적갈적 길이 안막혀 편한 여행이 된 듯 하다.
자 다음은 또 어디로 갈까~~
둘째가 태어나면 당분간 움직이기 힘드니 부지런히 돌아다녀야지~~
[숙소안에서 본 바깥 풍경..운치있고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