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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독서

삶의 끝에서

by leejacks 2017. 7. 3.



지은이 : 다비드 메나셰

옮긴이 : 허형은


나에게 영향을 끼친 선생님이 있냐고 물어보면 고민고민하다가 없다고 얘기할 것 같다.


초등학생 선생님 1~2분 기억 나는 분이 계시지만 그렇게 영향을 끼친 것 같지 않고

중학교는 선생님은 무섭고 엄한 기억밖에 없고 고등학교는 중학교는 비교 안 될 정도의

험학한 선생님의 기억만 있다.

고등학교 선생님들은 지금 생각해 보면 좋은 대학을 보내기 위한 실적을 쌓기 위해 모든

노력을 하셨던 모습밖엔 기억에 없는 것 같다.

고등학교 생각하면 좋은 친구들을 만나서 좋기도 하면서도 군대처럼 다시 돌아가기는 싫은

곳이기도 하다.


왜 그렇게 기억에 남는 선생님 없을까 곰곰히 생각해보면 많은 학생수때문에 몇몇 튀는 

학생들(우수하거나 아니면 나쁜쪽으로 관심이 집중되거나)을 빼고 나면 나처럼 튀지 않고 

조용한 학생들이 눈에 안 뜨였고 그냥 묻혀서 지나갔을 것 같다.


아니면 내가 너무 무던해서 나에대해 많은 관심을 가져준 선생님이 계시지만 몰랐거나.......


오히려 학원 선생님이 나에게 영향을 끼쳤던 분이 계시긴 하다.


참 웃기다.......

학원 선생님은 학교에 비해 적은 학생들을 데리고 상대적으로 더 관심을 보여 주셔서 그랬을 것 

같기도 하다.


책 주인공에서 나온 선생님은 자신의 일에 대해 많은 열정을 가지고 학생들을 대하셨고 그로인해

학생들이 선생님을 따르고 많은 영향을 받은 것 같다.


물론 한쪽으로 치우쳤다면 그에따른 희생은 있다. 결국 이혼을 하게 되었다는 점.


가족도 한 부분을 차지하긴 하였지만 주인공은 학생을 어떻게 하면 수업에 몰입하게 할 수 있는지에

대해 모든 열정을 쏟아 부으셨다. 심각한 병에 걸리셨어도.......


학생 한 명 한 명에 대한 장점을 이끌어 내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특히 긴장하면 말을 더듬는 학생을 위해 즉흥적을 스트레스볼을 쥐고 말을 하게 해서 그 학생의

잠재력을 이끌어 내는 내용이 기억에 남는다.


책을 읽고 주인공에 대해 검색해 보았는데 아쉽게도 그 이후로 어떻게 되셨는지 잘 안나오네.


왠지 영화로도 제작될 것 같은 느낌이...


예스24 사이트 가보니 선생님이 돌아가셨네.(영화로도 제작된다고 함...)

편한히 가셨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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