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 조산기가 지나간 줄 알고 안심하고 있었었는데.......
5월 6일 새벽에 다은이가 일찍 일어났고 곧이어 와이프가 일어나 화장실을
갔는데 나올 생각을 못해 이상해서 가봤더니만 양수가 터진 것 같다고 했다.
부랴부랴 다은이를 어린이 집 보낼 채비 하고 등원 시킨 후 바로 병원으로 향했다.
8시 좀 넘어서 도착했었나....아직 의사 선생님이 안왔고 나올때가 아니었는지 검사만
우선 진행했다.
좀 있다가 의사 선생님이 오고 확인 한 후 바로 가족 분만실로 갔다.
바로 나오나 했는데 그건 아니었고 이번에는 분만 촉진제를 맞았는데 다은이때와는
달리 진통의 간격이 무지 짧은 건지 와이프가 많이 힘들어 했다.
좀 더 시간이 지나고 4센치 열린거 확인하고 간호사가 나갔는데 얼마 안있어 와이프가
애 나올 것 같은 느낌이 난다고 해서 부리나케 간호사를 다시 불렀다.
간호사는 확인후 나를 바로 나가 대기하고 있으라고 했고 조금 있다가 의사 선생님이
계단을 뛰어 올라오셨다.
다은이때처럼 또 멍하니 기다리고 있었는데 간호사가 들어오라고 했고 와이프 머리쪽에
가서 도와주라고 했다.
뭘 어떻게 도와주라는건지..멍했지만...정신 차리고 와이프 손 잡아주고 다리 잘 벌릴 수 있게
도와주고 머리를 받쳐주고 ...등등을 했나부다..
얼마 안있어 서연이가 나왔다.
또 멍해서는...탯줄을 자르고 눈,코입하고 손가락, 발가락 등을 확인했다.
생명이 탄생하는 순간은 제정신 차리기 어려운 것 같다.
서연이가 엄마 고생은 많이 안시킨 듯 해서 기특했다.
5월 6일 오후 1시 10분에 3.1kg로 서연이가 세상에 나왔다.
(병원 벽시계는 1시10분이긴 하던데 핸드폰 시계는 1시8분인 듯 했다.)
서연아 건강하고 이쁘게 자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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