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0~21
수안보 가자는 친구의 전화를 받고 바로 오케이 했다.
조선관광호텔을 가자고 했는데 시설은 나쁘지 않고 직원들도 친절하지만
물어보는 직원마다 정보가 틀려 좀 아쉬움이 있다.
7시40분정도 집에서 출발했는데 긴 장마에 잠깐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몰라도 나들이
차량이 많은 듯 했다.
신나게 가는 도중 다은이가 배가 아프다고 했는데 나중에는 괜찮다고 해서 멀미가
괜찮아졌는지 알았는데 왠걸...아이패드에서 영화보다가 갑자기 으~~ 하더니
구토를 많이 했다.
난 급하게 차를 세우고 싶었지만 호법 부근 긴 정체에 지친 사람들이 안 비켜주려해서
와이프보고 창문열고 수신호를 하라고 해서 간신히 갓길에 세울수 있었다.
대충 닦고 다은이 옷 갈아 입혔지만 차안에 흐르는 냄새~~
다행인건 다은이는 다 게워내서 그런지 시원하단다.
그 뒤로 다은이는 컨디션 만땅~~
호텔에 도착했지만 체크인을 할 수 없어 와이프가 가고 싶어했던 문경새재로 갔다.
넓고 푸르른게 꽤 느낌이 좋았다.
다은이 사진을 많이 찍어주고 싶었지만 이제 다은이가 잘 포즈를 취하려 하지 않아
그리 많이 찍지를 못했다.
더 둘러보고 싶었지만 덥기도 하고 아이들한테 수영장 가기로 약속도 하고 그래서
수영장이 있는 수옥정으로 향했다.
작지만 아기자기해서 아이들이 놀기에 좋다.
다은이도 계속 아기풀에서만 놀다가 나중에 적응이 되니 자신의 가슴정도만큼 올라오는
풀에서 수영하며 놀았다.
숙소로 돌아와서 사온 고기가지고 맛있게 구워 먹으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한 다음
잠이 들었다.
다음날 새벽에 와이프가 전날에 못간 사우나에 갔다.(사우나가 너무 일찍 끝났다. 9시면 끝났다.)
다은이는 자고 있었는데 와이프가 물놀이 하러 가자고 하니 벌떡 일어나 따라갔다.
나는 누워있다 웃겨서 잠시 꿈틀된 뒤 다시 잠들었다.
호텔에서 주는 밥을 먹고 근처 곤충박물관으로 향했다.
가는 길에...내비가 길을 가리키기는 하는데 길이 좁고 없는 길처럼 보여 중간중간
멈추워서 고민을 해야했다.
어찌어찌해서 잘 찾아가긴 했는데 규모가 작아 조금 실망......
곤충을 잘 보고 친구내와 헤어지고 집으로 돌아왔다.
돌아올때도 호법부근에서 잠깐 막히긴 했는데 무리없이 돌아왔다.
올라올때는 다은이도 잠들어서 편하게 온 듯 하다.
서연이는 올적갈적 다 잘 잤고...
다음은 또 어디로 가볼까나~~
'나 > 의 이곳저곳'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부도, 롤링힐스 (0) | 2013.08.19 |
---|---|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 (0) | 2013.08.05 |
강화도_욕쟁이할머니보리밥집_휴가마지막 (0) | 2013.07.04 |
강화도_숯불장화구이_휴가이틀째 (0) | 2013.07.04 |
강화도_편가네 된장_휴가첫날 (0) | 2013.07.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