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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상

어제 퇴근하다가......

by leejacks 2007. 4. 23.
어제는 평소 가는길로 안가고 삼청동길로 넘어서 집으로 갔다.

가끔....혹시나 길이 별로 안막힐 것 같아 가는데 역시나 꽉 막혀 별로 애용하지
않지만 주말이고 이른시각이라 가보기로 했다.

삼청동길이 많은 사람들이 알다시피 좀 이색적이다.

오래된 유럽 뒤안길을 연상케 연상케 하기도 하고 참 푸근해 보이기도 하고
나같은 경우는 이색적인 가게보다도 오래된 집들이 예전에 어렸을 적 살았던
집을 기억나게 해 준다.

어제 날씨가 좀 흐리긴 했으나 따뜻해서 그런지 온 길을 사진을 찍고 데이트
하는 사람들로 꽉 차 있었다.

나도 어딘가에 차를 세워두고 사진 찍고 싶었지만 그 길이 워낙 혼잡했었고
사진기도 안가져와 그냥 지나쳐서 집으로 돌아왔다.

멍하니 길을 걷고 싶거나 걷는 것을 좋아하는 연인들에게 아주 좋은 장소일
듯 하다.
언제 사진 찍으러 가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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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타고 오는 도중에 윤도현이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를 들었는데 가수 지망생
비슷한 사람들이 나와서 노래를 하는데 정말 감탄이 절로 나왔다.

상금 백만원이 걸려있었는데...정말정말 4명다 잘 부르더라.

특히 마지막 여자분....목소리가 참 마음에 들었다.
누가 최종 백만원을 탈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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