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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곳저곳

오림피아 수영장

by leejacks 2016. 8. 8.

 

너무 덥다.

올 여름 지내기가 참 힘들다.

집에 그냥 있기에도 너무 덥고 아이들과 약속한 것도 있고 해서

오림피아 수영장을 갔다.

그렇게 알려지지 않은 수영장이어서 사람이 아주 많지는 않을 것 같았는데

무지 많다.

차를 앞에 대지 못하고 뒤쪽에 주차했다.

뒤쪽 주차장은 예전 우리가 캠핑갔던 곳이었는데 캠핑장을 더 이상 운영

안한다.

나는 아이들과 수영장에 먼저 들어가고 와이프는 바로 앞에 있는 농협 하나로

마트에서 고기를 사왔다.

취사가 가능한 수영장이어서 삼겹살을 구어먹었는데 수영장에서 캠핑하는 것처럼

구워먹으니 이것 또한 재미있네...

실컷 놀고 아쉬워 하는 아이들을 달래(?)고 집으로 돌아왔다.

 

개인적으로 안좋았던점은

나무그늘아래 살랑살랑 바람이 불어 잠깐 눈 붙이기 딱 좋은 환경이었는데 와이프한테

이야기하고 누워 쾌적하하게 잠이 들 타이밍에 큰 스피커에서 울려퍼지는 음악소리 ㅡㅡ;

거의 일주일동안 잠을 설쳐서 컨디션이 계속 안좋았는데 제대로 잠깐 회복할 타이밍을

놓쳤다.

그것 말고는 무더운 여름 하루 실컷 놀기 좋은 장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