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0.22~23 당진의 태신목장, 만리포, 파도리 해수욕장
언제나처럼 가족들에게는 7시에 출발하자고 하지만 언제나30~40분 늦게 된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7시 정각에 출발하지 못하고 40분즈음에 출발하게 되었다.
가면서 길 막히면 어떻게하나 노심초사했는데 티맵이 보통가던 서해안고속도로로
안가고 다른길로 갔다.(당진쪽을 목적지로 설정해서 그런건지......)
많이 안막히고 태신목장에 한 10시40분정도에 도착했다.
뭐...불만이라면 내가 쉬지않고 달려와서 와이프한테 한 소리 들었다.
길이 바뀌니 중간 휴게소를 들를 많나 곳이 안보였다는 궁색한 변명만 늘어놨다.
그래도 일찍 도착해서 목장에서 여유있게 둘러볼 수 있었다.
태신목장에 들어서자마자 바로 본 광경은 웨딩촬영하려고 온 한 예비부부가 보였다.
풍경이 멋있고 아기자기해서 그런지 웨딩촬영하러 많이 오는 것 같다.
우리도 표 끊고 들어가 두 딸내미들은 넓은 잔디밭을 뛰어다녔다.
나도 얼른 카메라를 들고 뒤쫓아 다니며 얼르고 달래어 사진을 찍었다.
11시 아이스크림 만들기 체험을 예약해서 아이스크림을 만들었다.
과정이 복잡하지 않아 집에서도 해 볼 수 있을 것 같기는 한데 내가 힘들다.
계속 얼음과 소금이 부딪치도록 하기 위해 열심히 그릇을 흔들어야 한다.
5분~10분정도 지나니 아이스크림이 만들어졌다.
아이들은 자기들이 직접 만들어보니 무척 맛있나보다.
체험을 끝내고 계속 둘러볼까 하다가 농장체험도 하고 싶어해서 다시 표를 끊고
건초주기, 소 젖주기를 했다. 원래는 소젖짜기 체험이 있었는데 아이들이 안할
것 같아 소 젖주기로 대체했다.
체험과 사진찍기를 끝내고 만리포 해수욕장으로 향했다.
당진에서 만리포까지 가는 중간중간 길이 생각보다 많이 막혀 졸지 않고 운전하려고
눈을 부릅떠야만 했다.
바로 숙소로 들어가지 않고 만리포 해수욕장에서 아이들 모래놀이를 하게 했다.
5시 즈음해서 숙소로 들어가 모래투성이인 아이들을 씻기고 TV를 보게 한 다음
저녁거리를 사러 와이프와 모항으로 향했다.
꽃게 1kg와 회를 사고 낙지도 보이길래 한 마리 샀다.
숙소에 와서 아주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다.
다은이는 처음으로 꼬물꼬물 움직이는 낙지를 맛보았다.
다들 자면 한밤중에 일어나 TV보면서 맥주 마시려고 했는데 피곤했는지 그대로 잠들어
버렸다.
다음날 아침 매운탕과 남은 꽃게로 아침을 먹고 숙소를 나왔다.
바로 집에 가지 않고 전날 다은이가 친구들에게 예쁜 조개를 보여주고 싶다는 말이
생각나 조개 보다는 예쁜 돌을 줍게 해주겠다고 약속해서 파도리 해수욕장을 들렀다.
내가 잘 못찾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생각보다 색깔있는 돌이 잘 안보였다.
그래도 나름 예쁜 돌을 몇 개 찾아 아이들을 주었다.
이번 여행은 서연이가 좀 커서 그런지 둘이 놀고 우리는 뒤에서 좀 쉴 수 있다는게
달라졌다.
매년 여행다니면서 아이들이 커가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된다.
더 많이 추워지기 전에 야외에서 놀 수 있는 곳을 찾아 여행을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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