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을 먹다가 갑자기 코가 근질근질해서
무심코 크게 재채기를 했다.
그런데, 얌전히 누워 잘 놀고있던 서연이가 많이 놀랬는지
아주 크게 울었다. 나도 깜짝 덩달아 놀랐는데...서연이가 그렇게 크게 우는 것도
처음 봤고 울음소리가 평소와 달랐다.
뭐 해달라고 하는 울음소리와 짜증난 울음소리까지는 알았었는데 어제 놀랐을때의
울음소리도 틀리다는걸 깨달았다.
다은이는 왜 몰랐을까?
곰곰히 생각해보면 다은이때에는 첫 아이라서 다은이가 울음이라도 터뜨리면
어떻게 해야할지 너무 허둥대느라 미쳐 깨닫지 못한듯 싶다.
아니면...오래되서 기억이 안나는건가...ㅋㅋ
아뭏튼 다은이와는 다르게 서연이때에는 많이 심적으로 여유로워진 건 사실
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