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한옥마을

2015.08.08~09

역시 소나기였는지 가는 도중에 비는 그쳤다.

전주한옥마을로 들어가려 하니 주말에는 차량 진입 금지라 한 바퀴 돌았다.

차를 주차시킨 후에 짐 들고 예약해 놓은 이화고택으로 갔다.

 

가자마자 반갑게 맞어주시는 주인분들때문에 기분이 좋았다.

그리고 도착하자마자 준비해주신 팥빙수는 검은깨가 들어있어 그런지

고소하고 아주 맛있었다.

 

조금 휴식한다음 한옥마을을 본격적으로 둘러봤다.

주말 차량 진입금지는 개뿔...뭐 그리 차가 많이 돌아다니는지..쩝..

 

돌아다니면서 이것저것 길거리 음식을 맛보았다.

제일 내 입맛에 맞는건 문어꼬치...

여기저기 한참을 돌아다닌다가 다시 숙소로 돌아왔다.

맥주하고 길거리에서 산 오징어하고 문어 등등을 안주삼아 맥주를

들이키고 시원한 에어컨 바람에 잠이 들었다.

 

다음날 아침....역시 친절한 주인분들이 맛난 아침상을 차려주었다.

그 중에서도 매실짱아치는 아삭아삭하니 참 맛있었다.

 

그렇게 아침을 먹고 짐을 차에 가져다 논 후에 다시 한번 전주한옥마을을

둘러봤다. 중간중간 길거리 음식을 먹기도 하고 팥빙수도 먹었다.

점심겸해서 베테랑 칼국수를 먹었는데...음...내 입맛엔 영 안 맞았다.

 

너무 더워 계속 둘러보기는 어려워 1시 좀 넘어 집으로 향했다.

 

내비 검색해보니 국도, 고속도로 다 안막히던데 왠지 느낌상....국도를 선택했다.

다행히 오는동안 안막히고 수월하게 올 수 있었다.

 

전주한옥마을은...뭐랄까...한옥마을이라기보다는 그냥...삼청동을 거니는 느낌...

좀 의미가 많이 퇴색된 듯한 아쉬움...등등이 남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