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0.18
집에서 쉬고 있다가 나가자는 성화에 못이겨 월드컵공원쪽으로 향했다.
우선 마포에서 새우젓 축제한다고 해서 그 곳으로 갔는데 엄청난 차량
행렬에 다시 집으로 오고 싶었지만 와이프가 옆에서 마포구청으로 가자고
해서 반신반의하며 갔는데 다행히 주차할 곳이 있어 주차를 한 다음
축제하는 곳으로 향했다.
구청 축제라서 그리 클지는 몰랐는데 규모가 꽤 되어 보이는 행사인 것 같다.
다문화가정에서 하는 공연도 보고 벼 추수 하는 체험도 아이들에게 하도록
하며 구경할 수 있었는데 아쉬운건 새우젓 축제라 ㅋㅋ 돌아다니며 맛 볼 수
있는 먹거리가 그리 적당하지는 않다.
그래도 한 켠에는 포장마차처럼 크게 여러가지 음식을 맛 볼 수 있도록 해
놓았다.
한 참 구경한 다음 하늘공원을 올라갔다. 햇빛에 비쳐 빛나는 억새꽃을 배경삼아
사진도 찍었다.
아이들 사진찍어주기가 가면 갈수록 힘들어진다.
한 녀석 자리 잡으면 다른 녀석이 딴데 보고 있고 그래서 몇 번을 얘기해야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야경도 멋있기는 한데 아이들 옷을 그리 따뜻하게 입고 온 것이 아니라서
그냥 왔다.
오늘 아침 오래 걸어서 힘들었는지 두 녀석 다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어
하네......
더 추워지기전에 이렇게 찬찬히 둘러볼 수 있는 곳을 찾아 가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