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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곳저곳

휴가둘째날...대관령눈꽃축제

by leejacks 2014. 1. 14.

2014.1.11

아침에 눈뜨고 대충 씻고 이튿날 일정을 시작했다.

 

한시간동안 도로를 달려 대관령눈꽃축제 하는 곳에 도착했는데 바람이

많이 불고 너무 추워 정신이 하나도 없을 지경이었다.

난 축제고 뭐고 다시 돌아가고 싶었지만 다은이가 눈썰매 타는걸 좋아라

해서 꾹 참았다.

다은이가 눈썰매를 혼자서 잘 탔는데 마지막 나랑 같이 탔었을 때 어떤

여자애 두명이 늦게 내려왔고 갑자기 다은이 쪽으로 방향을 트는 바람에

그만 다은이와 부딪치고 말았다.

내가 다행히 다은이와 손을 잡고 있었기에 망정이지 하마터면 크게 타칠

뻔 했다.

내손에 다은이 머리가 부딪쳤는지 아프다고 엉엉 울었지만 그래도 한

번 더 탄다고 해서 엄마와 한 번 더 타고나서야 축제장을 나섰다.

 

점심은 대관령 한우마을에서 소고기를 먹었다.

서연이도 조금씩 고기를 떼어주었는데 아주 잘 먹어 만족스럽다.

 

근처에 있는 주문진항에 들렀다.

우연히 배에서 대게, 홍게를 파는 모습이 눈에 띄어 와이프에게 얘기를

했더니 와이프가 재빠르게 가서 홍게를 3만원어치 샀는데 꽤 많이 주어

뿌듯했다. 이것저것 장을 더 본 후에 숙소로 돌아와 게를 맛있게 먹었다.

 

밤중에는 나혼자 어제 사온 닭강정을 먹으며 TV를 보며 피곤함을 달랬다.

매번 느끼는 거지만 휴가는 정말 빨리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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