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5.05 과천과학관
연휴나 특히 어린이날 어딜 놀러간다는 것은 많은 각오를 다져야 한다.
안나가고 싶지만 그래도 어디라도 나가야 하는날......
원래는 과천 서울랜드로 가려고 했다.
생각보다 수월하게 가고 있었는데 한 1.5km정도 남겨두고서는 차가 안
움직인다. 조금씩 조금씩 가다가 옆을 보니 과천과학관이 보이길래 얼른
와이프한테 의사를 물었다. "과학관 가자..아니면 이 속도로 계속 가야한다.
견딜 수 있어?"라고......와이프 역시 동의. 다은이만 울고불고 난리를 쳤다.
그래도 막상 도착해서 놀아보니 재미있었던 거지......
두 딸내미들 신나게 놀았다.
사람도 그렇게 많지 않았고. 나중에 보니 과천과학관에 차를 대놓고 서울랜드로
가도 될 뻔했다. 걸어보지는 않았지만 그리 멀지는 않은 듯 하다.
하지만, 서울랜드로 간 와이프 친구가 보내온 카톡 사진을 보니 안 가기를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사람이 너무 많았다.
다은이가 놀 것에 온 신경이 집중되어 있어 그렇지만 좀 더 크면 유익한 교육의
장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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