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5.14~15 무창포 비체팰리스
몇년전에 무창포를 예약했다가 무슨일이 있어서 못 갔는데 이번에 다시 갈 수
있었다.
바닷길이 열리는 시기가 아니어서 아쉽기는 했는데 오랜만에 맡아보는 비릿한
냄새와 탁 트인 전망을 보니 오랫동안 운전해서 쌓인 피로가 싹 가시는 듯 했다.
바람이 생각보다 많이 불어 아쉽기는 했지만 모래놀이도 하고 물고기도 잡고
다슬기 같은 것도 잡고 하면서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물고기는 물이 빠지고 난 후 조그마한 웅덩이를 자세히 보니 몇몇 마리가 있었다.
친절한 아저씨가 요령을 알려주어 한동한 물고기 잡느라 시간 가는줄
몰랐다.
말 타는 곳도 있어 아이들을 태워주었다. 다은이는 기회 있을때마다 타서 그런지
곧 잘 탔는데 서연이는 아직 무서워해서 말위에 안자 사진 찍는 것으로 만족
해야했다.
저녁에는 1박2일팀에서 먹었다는 횟집에 가서 회 정식을 먹었는데 맛은 괜찮았
는데 회 양이 좀 적은 듯하네......
예약한 숙소인 비체팰리스는 방이 무척 넓었다. 침대방이 아닌게 아쉬웠지만......
다음날 조식부페를 신청해서 먹었는데...아이들도 잘 안먹고 메뉴가 ......좀 그렇네......
내가 근래들어 부페를 싫어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따뜻한 국물에 밥 말아 먹고 싶은 생각이 간절했다.
아침을 먹고 바다가에서 조금 논 다음 집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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