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아이 중국어 시험 본다고 해서 서울여대를 가게 되었다. 주차를 못하게 하면 어쩌나 싶어 공영주차장을
미리 검색하고 갔었는데 주말이라 그런건지 코로나때문에 붐비지 않아서 그런건지 학교 안에 차를 댈 수
있었다.
큰애를 시험장에 들여보내고 나서 서울여대 오는길에 보였던 철도공원을 갔다.
옛날 기차와 기차길도 그대로 있어 찬찬히 둘러보며 산책하기 좋아 보였다.
공원 주위로 자전거길도 잘 되어 있어 보인다.
찬찬히 둘러보니 조형물에 조명시설을 해 놓아서 야간에 가면 더 화려해 보일 것 같다.
커피를 마시고 싶어 어플로 주변 카페를 찾았는데 내가 찾는 곳 바로 앞에 커피숖이 있었다.
아무생각 없이 들어갔는데 기차를 테마로 꾸며논 커피숖이었다.
그리고, 우주선 발사대 모형이 카페 중앙에 있었고 사람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무언가 기다리고 있어 무엇
때문인지 궁금했는데 모형 아래로 20분마다 우주선이 발사된다고 적혀있었다.
나도 막내를 앞에 세우고 우주선이 출발하기를 기다렸다. 시간이 되어서 카운트다운 하는 소리가 들리더니
우주선 모형이 연기와 함께 날아가는 모습을 연출했다. 별 거 아니기는 하지만 아이들이 많이 신기해 할
것 같다.
나는 그것보다는 음료를 시키면 음료를 기차에 실어 보내주는데 그게 더 흥미로웠다.
어릴 때 미국 영화를 보면 장난감 기차를 가지고 재미있게 노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런 향수를 자극해
아이들보다 더 재미있게 본 것 같다.
카페 이름이...."기차가 있는 풍경"이다.
짧게 산책을 할 수 있어 좋았다.
목공 공예 체험하는 곳도 있던데 코로나때문에 운영은 안 하는지 문이 닫혀 있었다.
코로나가 더 기승을 부리네........
언제 끝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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