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확산세가 심해져서 거의 집에만 있다시피 하니까 아이들이 너무 힘들어 한다.
심지어 마트 잠깐 나가는 것도 같이 가겠다고 생떼를 쓴다.
더군다나 큰애가 중학교 갈 준비를 한다고 토요일에도 학원을 가게되니 더욱 더 어디
놀러가는 일정을 잡기가 힘들다.
그래서, 큰 아이가 돌아오는 시점에 맞추어 외출할까 고민했었는데 마침 티비에서 괜찮은
곳이 눈에 뜨여 검색을 한 곳이 퍼스트 가든이었다. 식물원이었는데 겨울이라 가지 말까
하다가 사람들이 올려놓은 야경을 보니 괜찮을 것 같아 길을 나섰다.
저녁먹고 이리저리 하다보니 7시30분이 다되어서야 출발할 수 있었다.
밤 9시까지는 표를 끊어야 하고 10시까지 오픈이라서 고민했는데 우선 그냥 출발.
저녁 늦게 출발해서 그런지 수월하게 갔었는데 거의 다 도착해서 퍼스트가든 가는 길이
애매하게 되어 있어 조금 헤맸다.
도착해서 보니 더 근사했다. 전 수목원을 여러가지 주제로 조명을 해 놓아서 아주 화려하고
멋있다.
아이들은 들떠 뛰어가려는걸 붙잡느라 힘들었다.
분위기에 어울리지 않지만 귀신의 집 비슷한 공포체험하는 곳도 있어 들어가봤는데 그리
무섭지는 않다. 아이들은 괜히 소리를 지르며 신나했다.
조그맣게 동물 먹이 주는 곳도 있었고 장난감 화살 등 전통체험하는 곳도 마련해 놨다.
한동안 돌아다니다보니 눈이 오기 시작해서 긴장했다.
좀 더 서둘러 둘러보고 아이들도 셀카찍으며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눈오는건 나만 긴장했지...큰 길은 괜찮을텐데...퍼스트 가든 들어오는 길은 좀 불안했다.
다행히 많이 오지는 않아 집에 돌아오는 길도 막히지 않고 올 수 있었다.
어디라도 가야지....사람 없는 곳 찾아서....애들이 불쌍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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