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시 일년이 시작되었다. 올해는 또 어떻게 흘러갈까? 나이 들면서 설레임보다는 긴장감이 점점 더 올라가는 것 같다.
올해 신정이 일요일이라 어딜 움직일만한 시간이 되지 않아 집에 있으려 했는데 와이프가 궁에 가고 싶다고 해서 창경궁 옆 창덕궁을 가기로 하였다.
표를 끊고 들어가보니 몇 년전 명절때 가 본 경복궁처럼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았지만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보였고 외국인들이 심심치 않게 보였다. 코로나 격리를 완화하니 덩달아 외국인도 점점 더 늘어나는 것 같다.
한복을 입고서 여기저기서 사진찍는 외국인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오랜만에 DSLR카메라를 들고 나왔다. 찰칵찰칵하는 소리며 느낌이 좋아 다음 여행때부터는 불편하더라도 사진기를 들고 다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두 딸내미가 한번만 찍어보자고 조르고 서로 먼저 하겠다는 바람에 그 마음이 반감되긴 했다.
궁 이곳저곳을 찍고 아이들 사진 찍어주면서 시간을 보냈다.날씨도 깨끗해서 더 상쾌한 기분이 들었다.
궁 관람을 끝내고 북촌한옥마을쪽으로 가서 골목 이곳 저곳을 둘러보며 길거리 음식도 사먹었다.
길 가다가 셀프 사진 찍는 곳이 있어 아이들에게 사진 찍도록 하게 했다. 안에 들어가보니 일본인 관광객이 있었는데 지폐교환기가 고장이 났는지 난감해 하고 있었다. 와이프가 업체 전화번호를 알려주고 도움을 주니 연신 고맙다고 어설픈 한국말로 인사를 했다. 어찌나 여러번 하던지......역시, 일본인 답다는 생각이 들었다.
올해도 가급적 여행을 자주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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