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하고 주축 선수 없이 꾸려 나가는 구단의 이미지를 벗어버리기 위해 브래드피트는
야구를 과학적으로 접근하는 분석가를 영입하고 실력은 있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다른팀에서
외면받는 선수들을 영입하고 팀을 꾸려 나간다.
감독은 브래드피트의 이러한 방침에 많은 반발을 하지만 가면 갈수록 브래드피트의 노력이
빛이 나기 시작하고 오클랜드는 연승행진을 이어가지만 마지막 포스트시즌에는 실패한다.
영화는 꽤 재미있지만...영화 보면서 구단주가 저렇게 설칠꺼면 감독은 뭣하러 세워놨나...
그냥 지가 감독 하지 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과학적으로 야구를 접근해서 성공을 거두는 것은 재미있기는 했지만 ...그리고 부자구단이
아님에도 연승행진을 달릴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롭긴 하다.
하지만....야구경기에 도루 빠지면 좀 재미가 반감될 터인데...그리고 볼넷으로 허무하게 걸어나가는 것
보다는 안타로 나가는게 더 야구보는 재미일터인데.....너무 좀...머랄까....인간미가 없는 성적위주의 경기를
하는 것 같아 좀 갸우뚱 해진다.
그리고 너무 트레이드를 자주 하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영화는 재미있기는 했지만 머니볼에 있는 야구철학에는 동조하기가 어렵다.
그렇다고 내가 야구를 잘 아는건 절대로 아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