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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곳저곳

변산해수욕장

by leejacks 2012. 6. 10.

불현듯 와이프와 의기투합하여 변산해수욕장으로 떠났다.

가는길은 그리 많이 막히지 않았는데 배가 갑자기 아파 힘들었다.

중간에 휴게소에 들러 한참을 있었다.

약도 사먹고.....약사가 매운거하고 술, 기름진 음식 먹지 말라고 한다.

 

휴게소를 떠나 가는 도중..... 힘이 들었는지 거의 비몽사몽간에 운전을 했다.

다시 한번 휴게소에 들러 간단히 스트레칭 하고 캔디를 사서 먹으며

달렸다.

 

도착한 펜션......도착하자 마자 펜션과 같이 운영하는 횟집에 가서 물회를

사서 먹었다.(약사가 매운거 먹지 말라 했는데....)

맛있다. 예전에 가진항에서 먹었었던 물회만큼 맛있다. 다은이는 백합죽을 시켜주고.....

새콤달콤하니~~~강추다...오늘 돌아오는데 와이프가 한 번 더 먹자는것을

올때도 배가 안좋으면 곤란할까봐 그냥 왔는데 아쉽다.

 

펜션에 짐을 풀어놓고 펜션 바로앞 바닷가로 나갔다.

가까이 가보니 사람들이 다들 철퍼덕 주저앉아 땅을 파고 있네...

조개를 캐고 있었다.

덩달아 우리도 다은이 장난감을 이용해서 땅을 파고 조개를 캤다.

연장이 안좋아 별로 안잡힐 줄 알았는데 그래도 쏠쏠히 잡혔다.

와이프와 내가 조개를 먼저 캐내자...다은이 마음이 급해져서 물 고여있는 데를

손으로 막 휘저었다.

그런데....조개가 잡혔다 ^^;;;

다은이도 한 4~5마리정도 잡은 듯 하다.

다은이가 아주 좋아했다.

 

어느정도 그렇게 바닷가에서 논 다음 근처에 마트가 없어 격포해수욕장 근처에 가서

저녁에 먹을 고기와 술을 사왔다.(약사가 술하고 기름진 거 먹지 할라 했다...ㅋㅋ)

장 보는 도중에 내일 물이 나가면 한 번 더 조개를 잡으려고 연장을 샀다.(팔더라...사람들이 많이

조개를 잡아서 그런지...)

 

돌아와서 펜션 주인장에게 숯불을 붙여달라 부탁하였는데 아저씨가 친절하게(겉으로는 좀

무뚝뚝해 보이지만 잘 해주셨다.) 고기는 직화로 구으면 안된다면서 고기를 일일히 놔 주셨다.

그렇게 고기를 구워먹으니 기름기 쫘악 빠지고 고기도 타지 않아 좋다.

아주 배부르게 먹었다. 

 

다음날..물이 빠졌을 줄 알았는데...안 빠졌다. 알고보니 12시 넘어서 빠진다네....그래서 다은이하고

모래장난을 놀고 말았다. 여름휴가때 서해 쪽으로 다시 오기로 하고....

 

펜션이 한적하니 참 좋다. 잘 알려지지 않은 곳 같은데...바닷가와 가까와 장점!

하지만...조만간 개발 계획이 잡혀있다고는 하는데 그러면 이번처럼 재미있게 못 놀 것 같네...

알려지면 너무 북적대서........

 

[네버엔딩스토리 펜션....시설이 아주좋다 할 수 없지만 깔끔하고 있을 건 다 있다.]

 

 

[빈백...TV볼때 딱이야..너무 편해~]

 

[도착하자마자 먹은 물회...소면을 두개나 주셨다~~ 와이프는 물회에 밥을 넣어 먹었는데 그것도 괜찮다.]

[변산 해수욕장....조개 캐는 사람들]

 

 

[잡은 조개~~]

 

[고기와 함께 잡은 조개도 구워 먹었다. 짭짤하니 맛있다.]

 

[다음날 아침 바닷가...게 한마리가 지나가길레 툭 건더렸더니 바로 땅파서 도망갈 기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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