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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상

이케아 3단 서랍장(코팡) 조립하기

by leejacks 2022. 3. 10.

안방 장농 문짝 하나가 경첩이 삭았는지 경첩 3개중 하나만 남기고 부셔졌다.

여러번 이사하다보니 경첩을 떼었다 붙였다를 여러번 해서 그런가 보다.

장농도 오래써서 이참에 바꾸기로 하고 와이프가 열심히 알아본 끝에

붙박이장으로 바꾸었다.

그러고 나니 침대 옆에 있는 자그마한 장 두개가 눈에 들어왔고 그것도 바꾸기로

했다. 살다보니 짐이 계속 늘어나 수납공간도 부족해서 여기저기 쌓아두기 일쑤여서

바꾸기로 했다.

 

와이프가 또 열심히 검색해서 이케아의 코팡을 점찍었다.

오랜만에 이케아에 가서 한 바퀴 빙 둘러본 다음 미리 찍어두었던 코팡 2개를 샀다.

계산전 코팡을 들었는데 생각보다 무겁다. 순간 뒷 트렁크에 들어갈 크기인지 고민했다.

뒷 자석을 접어야 하나 했는데 다행히 잘 들어갔다.

조립전이라도 생각보다 무거워서 엘리베이터가 없는 집이라면 고생 좀 할 것 같다.

 

우선 하나를 펼쳐놓고 조립하기 시작했다.

블로그를 보니 이케아 것은 설명서대로 조립해야지 순서 어기면 곤란할 경우를 만난다고

해서 설명서를 꼼꼼히 보고 구멍의 위치며 개수를 확인해가며 조립했다.

쭈그리고 앉아 조립을 해야해서 그런지 다음날에 다리 근육통이 있었다.

2시간을 낑낑댄 후에 하나를 조립했다. 서랍도 잘 들어가고 제법 그럴싸해 보였다.

 

힘들어서 나머지 하나는 다음날 조립하려고 했다가 이왕 힘든거 하루에 다 해볼겸 해서

조립을 했는데 조립도중 판 하나가 아귀가 맞아야할 구멍이 안 뚫려 있었다. 

하는수 없이 A/S센터 연락해서 맞교환하기로 했다.

 

이케아가 외국계 회사여서 국내 회사보다는 융통성이 없을 거라고 예상했지만 운반해주는

기사와 시간 조율이 쉽지 않았다. 

결국 하루 연기해서 선거날에 물건을 교환할 수 있었다.

 

두번째 할때는 한 번 해봐서 그런지 1시간도 안되서 조립하여 완성했다.

 

예전에 한두번 나사 4개정도 드라이버 돌려 만드는 조그마한 가구는 만들어 봤어도 좀 큰

이런 서랍장은 처음 만들어봤는데 생각보다 재미있다. 설명서도 잘 되어 있고 집중해서

만들다보니 힘들긴 했지만 해볼만했다.

 

NCSI나 미국 영화를 보면 차고 한 켠에 작업장을 만들어 중년남성이라든지 아이들이 무언가

만들곤 하던데 그런 공간이 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이들어가면서 호기심을 유발하거나 귀찮음을 뚫고 해보고 싶은것이 사라져가는데

이런 소소하게 만드는 취미를 고민해 봐야겠다.

 

코팡은 두 박스가 한개....간혹 헷갈려서 둘 중 한개만 사가는 사람도 있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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