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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독서

콜리니 케이스

by leejacks 2024. 11. 23.

 

과거의 일을 더듬어 꺼내는 것은 유쾌하지 않은 경우도 많다.

물론 행복한 순간을 떠올리며 미소를 짓는 경우도 많겠지만 단 하나라도 흑역사나 비극적인 일을 떠올리는 순간 그날은 기분도 안좋아짐은 물론이고 밤잠을 이루기 어려울 수도 있다.

그런데 그 순간 옆에서 그 안좋은 일을 알고 있는 지인이 그만 잊으라고 좋은 말로 타일러도 한 번 떠올린 기억을 한순간에 없애지 못할 뿐더러 아무리 좋은 말로 이야기하지만 쉽게 이야기 하는 것 같은 지인이 때로는 얄미울 때도 있다.

설상가상으로 그 나쁜일이 내 가족, 자식에게 일어난 일이라면 쉽게 잊혀지거나 묻을 수 있을까?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게 행동할 수 있어도 평생, 죽을때까지 지울 수 없을 것이다.

 

콜리니케이스는 우리나라의 조정래 소설의 태백산맥과 같은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하는 소설을 읽는 것 같은 느낌을 많이 받았다.

 

지은이  이름...콜리니케이스에서는 페르디난트 폰 쉬라흐로 되어 있었지만 "어떻게 살인자를 변호할 수 있을까?"와 같은 책에는 페르디난트 폰 쉬라크라 되어 있었다. 한 글자 차이이지만 같은 사람인지 아닌지 혼동을 주었다. ~흐로 끝나니까 마치 아랍계 독일 사람인 것 같은 착각을 주어서 콜리니케이스 책 마지막에 지은이에 대한 소개를 읽지 않았더라면 다른 작가로 인식할 수도 있을 뻔 했다.

좀 통일 좀 해 주었으면 좋겠다.

 

지은이 : 페르디난트 폰 쉬라흐

옮긴이 : 편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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