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모처럼 차분히 책을 읽고 싶었는데 아이들이 도와주지 않는다.
특히, 집안에만 있어 갑갑한 막내가 하루종일 뭐가 불만인지 계속해서 징징대는 바람에
두통이 올 지경이었다. 그 와중에 하멜 표류기 책을 읽으니 내용 또한 이렇게 힘들었다는
내용이어서 그런지 책속에서도 징징대는 것 같아 좀 집중이 안된 상태에서 읽었다.
생사가 달린 일을 겪고 생경 모르는 곳에 도착해서 생명의 위협을 받았으니 얼마나 억울했으며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았을까?
합리적으로 일 시키는 것도 아니고 부임해 오는 책임자에 따라 좀 잘 해 주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구박하고 궁핍한 생활을 하였으니 말이지......
행동이 자유롭지 않은 상태에서 한 나라에 대해 알아보아서 그런건지 그 당시 우리나라 생활상에
대해 알아볼 수 있었지만 다양한 관점에서 기술되어 있지는 않은 것 같다.
예전 순천에 갔었을때 하멜 등대를 못가보았는데 다시 기회가 된다면 여행 즐기고나서 등대를
둘러보고 그 앞 커피숖에서 진한 커피를 즐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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