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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곳저곳

2020.06.20 ~ 21 - 양평 소리산 황토밸리

by leejacks 2020. 8. 16.

 

모처럼 처제 가족과 함께 여행을 갔다.

그런데 가는길이 너무너무 막혀 우회할 수 있는 곳을 내비 세팅해서 갔는데

그게 더 막혔던 듯 하다.

 

이번에 간 곳은 수영장이 있고 계곡도 있어서 아이들이 놀기에 참 좋다.

한동안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했는데 물이 여전히 차가워서 아이들을 여러번

물밖으로 나오게 했는데 안나오려고 고집을 부려 실갱이를 해야 했다.

 

막내를 먼저 물밖으로 나오게 해서 수영장 뒤편에 있는 계곡물로 가서

다슬기를 잡았다. 처음에는 잘 안보였는데 물이 빠르지 않은 곳에서

찬찬히 보니 여러마리 잡을 수 있었고 막내는 다슬기 모으는 재미를

만끽할 수 있었다.

 

한동안 물놀이를 하고나서 양꼬치와 삼겹살을 구워먹었다.

이번엔 쯔란을 잊지 않고 가져와서 찍어 먹으니 더 맛있다.

아이들은 고기도 맛있게 먹었지만 숯불에 구운 고구마를 너무 맛있게 

먹었다. 처제가 혹시나 해서 가져온 건데 인기가 폭발...이럴줄 알았으면

좀 더 챙기는건데......

 

다음날 돌아오는 길에 꽤 많은 사람들이 캠핑을 하고 있는 곳이 보여

호기심에 가보았다. 그렇다고 텐트가 다닥다닥 붙어 있지는 않았다.

꽤 넓은 하천에 사람들이 물놀이를 하고 있었는데 마을에서 하천에 들어갈때

안전을 위해 구명조끼를 반드시 입도록 통제하고 구명조끼도 무려로 빌려주었다.

아이들의 성화에 하천에서 좀 놀았다. 어떤 분이 보트를(구멍난) 주어서

보트도 태웠다.

좀 더 놀자는 아이들을 달래서 집으로 돌아왔다.

 

다음 여행때에는 감자, 고구마를 챙겨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