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고 갈적 길은 생각보다 많이 막히지 않았는데 쉬지 않고 운전하는게 역시 부담이다.
휴게소 화장실 들르려고 차에서 나오는 순간 허리가 펴지지 않을 지경이다.
꽤 오래전에 무창포해수욕장에 간 적이 있었다.
그때는 해수욕장 주변에 가게가 별로 없었던 것 같은데 이번에 가보니 여러 가게들이
많이 생긴것 같다.
해수욕장 들어가는 입구를 동네분들이 통제를 했다. 열을 다 재어야 했고 팔에는
검사했다는 종이팔찌를 했다. 팔찌가 있어야만 리조트를 포함해서 식당을 이용할
수 있다는 안내를 받았다.
먼저 쉬지 않고 달려와서 점심겸 주변 식당에서 해물 칼국수를 먹었다.
2시였나 3시였나 체크인 이었고 조금 시간이 남아 주변 마트를 찾아서 저녁에 먹을
물과 과자를 좀 구입했다. 마트하고 리조트하고 조금 거리가 있어 터덜터덜 걸어가니
체크인 시간과 얼추 맞아 떨어졌다.
비체팰리스는 다 좋은데 체크인 시간대에 사람이 많이 몰리고 엘리베이터가 많지 않아
오래 기다려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조금 쉬고 나서 본격적으로 바다로 가서 튜브도 타고 이리저리 조개가 있는지 땅도
파보고 했는데 바다에서 튜브타고 놀때 큰애와 내가 상처를 입었다. 바다속 돌이 날카로워
긁혀서 도중에 바다에서 나와야 했다. 펜션 마트에서 아쿠아밴드를 사서 붙였지만 바다에
다시 들어가기는 그래서 아이들에게 모래 놀이를 하게 하였다.
다음부터는 아쿠아슈즈 같은 신고 놀게 해야지...좀 위험하다. 서해라 물이 탁해서 돌이 있는지 없는지
잘 보이지도 않는다.
조개를 잡게 해주려고 이곳 저곳 땅을 파 보았지만 찾기는 쉽지 않다.
요령이 없어서 그렇겠지만......
저녁에는 무창포해수욕장 근처 수산물시장에서 회와 아이들 먹일 조개를 사와서
먹었다.
다음날 아침 대충 라면으로 아침을 떼우고 바다를 한 번 더 둘러보았다.
와이프가 해변을 둘러볼 수 있는 깡통기차를 타자고 해서 탔는데 아이들은 괜찮지만
어른들은 좀 좁아서 불편하다. 그래도 운전하시는 분이 포토존에서 사진도 찍어주고
비체펠리스와 좀 떨어진 바다를 둘러볼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돌아오는 도중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했다.
나는 차를 리조트에 짐 이동하기 쉽도록 이동을 했고 아이들과 와이프는 바다를 더 둘러보았다.
체크아웃하려고 하니 비가 본격적으로 내리기 시작했다.
여전히 코로나때문에 아이들을 조심 시켜야 하는 것이 여행의 즐거움을 반감시킨다.
마스크 벗고 크게 이야기하면서 놀게 하고 싶은데.......에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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