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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곳저곳

2021.10.03 ~ 06 제주도 여행(3일차~여행끝)

by leejacks 2021. 10. 15.

아침 좀 일찍깨서 소노캄을 산책했다. 어제 밤에 본 꽃이 만발한 곳은 정말 장관이다.

와이프도 올해 못 본 꽃구경을 여기서 다 한다며 무척 만족해 했다.

둘러보다 보니 두 나무가 자라면서 하늘쪽으로 보면 자연스럽게 하트 모양이 되어서

사진찍기 좋은 곳도 있다.

돌고래를 볼 수 있는 포인트가 있다고는 하는데 그게 쉽게 보일라나..ㅎㅎ

 

마지막날 숙소는 신화월드. 숙소로 가기전 아침겸 점심을 먹기 위해 뙤미라는 식당을

와이프가 검색해서 들렀다. 우리 아이들이 먹는 양이 적어 보통 식당에 가면 둘이 먹을

음식 하나를 시켜 나누어 먹였는데 이 곳은 초등학생 이상이면 무조건 1인1식 시켜야

한단다. 그래서 식구수대로 음식을 시켰는데 역시나 막내는 많은 양을 남겼다.

비빔밥하고 미역국, 뚝불을 시켜 먹었는데 다 맛있긴 하다.

 

신화월드 가기전 면세품을 구경할까 하고 제주국제컨벤션센터안에 있는 면세점을 들르

기로 했다. 거의 도착직전에 갑자기 와이프가 깜짝 놀라 이리저리 찾더니 가방을 놓고

왔다고 했다. 면세점에 내려주고 다시 차를 몰아 식당에 갔다. 다행히 찾을 수 있었다.

가게가 인기가 있는 모양인건지 재료 소진해서 정리하고 있었다. 좀 더 늦었다면 못

찾을 수도 있을 수도 있었다. 왔다갔다 했더니 거의 1시간30분을 소비했다.

면세점에서 양주(글렌피딕) 하나 구입했다. 와이프는 마땅한게 보이지 않아서 패스.

 

바로 신화월드로 출발해서 도착했는데 웰컴 서비스가 좋다. 짐 내려주고 아이스크림주고

상세하게 설명해 주고 친절함에 인상깊었다. 방안으로 들어가서 이곳저곳을 구경했다.

참, 놀이공원 빅4를 탈 수 있는 표도 주었다.

아이들은 화장실문을 열자마자 자동으로 열리는 변기 뚜껑에 감탄했다. ㅎㅎㅎ 나도 신기

해 했지만 굳이 이렇게 까지 고급스럽게 해야 했는지.......고장이 잦을 것 같은데......

신화월드 안에 있는 워터파크를 갈까 고민을 했는데 비용도 비용이고 늦게 도착해서 얼마

놀지 못할 것 같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수영장에 가서 놀았다. 열체크하고 바로 수영장에서 

놀았는데 사람이 얼마 없어 한적하니 놀기 좋았다. 

두 아이다 수영을 배웠었고 물을 무서워하지 않는다. 다만, 막내가 수영을 배우다가 코로나때문에

멈춘것을 잊고 있었다. 잠깐 쉬고 있는데 막내가 울면서 왔다. 

아무생각 없이 수영장에 들어갔다가 발이 바닥에 안닿아 놀랬고 다행히 주변 아저씨들이 도와주어

빠져나올 수 있었다. 구명조끼를 입혔어야 했는데......

그 이후부터는 같이 수영장에 들어가서 잡아주며 놀았다.

 

4시30분정도에 수영장에서 나왔다. 테마파크 놀이공원에 가면 2~3정도 놀이기구를 탈 수 있을 것

같아 서둘러 갔다. 공짜표가 아깝기도 했고. 사람이 많지가 않아 뛰기도 하면서 아이들 놀이기구를 태웠다.

막내는 겁도 없이 무서운 기구를 잘 탔는데 큰 아이는 예전에 잘 탔는데 이제는 많이 무서워 했다.

그런데 나보고 타려면 못 탈 것 같다. ㅎㅎ....

늦게 간 것 치고는 메이저급 놀이기구는 거진 다 태운 듯 하다. 

 

저녁밥은 놀이공원에서 돌아오면서 본 여러 음식 가게 중 하필 푸드 코트 같은 곳에 들어가서 음식을

먹었다. 처음 가려고 한 곱창집은 대기가 너무 많았고 두번째로 가려고 했던 곳은 아이들이 먹을게

마땅치 않았다. 좀 더 둘러볼 시간도 되긴 했지만 너무 배고파서...... 

음식맛은 나쁘지 않았지만 이왕 비싼 리조트 왔는데 좀 괜찮은 곳에서 먹었어야 했는...그런....아쉬움이

남는다. 숙소 돌아와서도 와이프하고 신화리조트를 두번째로 갔어야 하는게 더 좋았을 것 같다고 이야기

했다.

 

돌아가는 비행기가 10시30분인가...비행기였어서....렌트카도 반납하고 그래야 해서 일찍일어나 밥은 공항에서

먹기로 하고 짐을 챙겨 나갔다.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창밖으로 하늘을 봤는데 하늘이 너무 아름다워 여러번 사진을 찍었다.

 

서울에 도착할 즈음에는 날씨가 변하여 잔뜩 구름이 꼈고 착륙할 때 보니 비가 왔었음을 알 수 있었다.

나중에 들어보니 우리가 여행하는 기간 내내 서울에는 비와 바람이 세차게 내렸음을 알았다.

 

이번 여행은 정말 날씨가 많이 도와주었다. 제주도 와서 여행 기간 내내 화창하고 좋았던 적인 이번이

처음이었다. 답답한 마스크 쓰는 것 빼고는 좋았던 여행이다.. 

 

제주도는 언제 봐도 아름답고 참 마음을 편하게 해준다. 비행기 타는 것 빼놓고...ㅎㅎ

다음 제주도는 정말 한라산 올라 가보고 싶다. 등산은 싫어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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