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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곳저곳

2022.07.02 ~ 03 웰리힐리파크

by leejacks 2022. 7. 5.

"윌리힐리, 힐리윌리, 힐리웰리....등등" 내가 지도 검색할때 검색한 단어였다. 어떻게 매번 검색할때마다 

틀렸는지....내가 머리가 나쁜건지 아니면 이름이 어려운건지.....ㅎㅎ

 

좀 늦게 일어나서 8시정도 출발했다.

 

장마때문에 목요일까지인가 비가 엄청 내렸고 금요일도 날씨가 그리 좋지 않았어서 토요일도 날씨가 그리

좋지 않을것 같았는데 왠걸 날씨가 완전히 바뀌어 더워도 너~무 더웠다.

 

숙소 도착하기 30분 정도 전에 먼저 아이들 밥을  먹이기로 했다. 체크인을 바로 못하기도 했고 워터파크에서

먼저 놀 생각이었다. 인적이 드믄 곳에 식당이 마침 보여 설렁탕을 시켜 먹었다. 맛이 괜찮았는데 식사 마치고

차로 고개를 넘어가니 비슷한 종류의 식당이 즐비했다. 좀 더 갔으면 식당을 고를 수 있었는데......

웰리힐리 로비 -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난다.

도착해서 혹시 체크인할 수 있나 확인해 봤는데 역시 체크인은 할 수 없었고 워터파크에서 먼저 놀았다.

파우더룸이라고 해야하나...옷 갈아입고 씻을 수 있는 곳은 오래되지 않았는지 시설이 깔끔해서 이용하기

좋다. 

그런데, 생각보다 워터파크 운영 시간이 짧았다. 방역이 완화되어서 보통 저녁 6시까지는 할 줄 알았는데 

4시까지 운영을 했다. 또, 코로나 여파인건지 빅4에 해당하는 놀이기구가 반반 운영을 했다. 1~2시까지는

두군데 운영을 하고 2시 이후부터는 다른 2군데 놀이기구를 운영을 했다.

놀이기구 하나를 한시간 정도 기다려서 아이들을 타게 했다. 그렇게 하고 나니 거의 3시가 다 되어가서 

다른 놀이기구를 타게 하기는 힘들었고 구름이 햇빛을 중간중간 가려주긴 했지만 꽤 더워 대신 줄 서

주기는 힘들기도 해서 나머지는 실내에서 놀았다. 규모가 살짝 작기는 한데 아이들이 놀기에는 나쁘지 않다.

코로나 여파인지 무었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운영시간이 짧고 놀이기구가 다 한번에 운영하지 않는다는 점 빼고는

좋다.

워터파크
거의 한 시간 기달려 탄 놀이기구

폐장 시간이 다 되어 파우더룸에서 씻으러 들어갔는데 어느 태권도에서 단체로 와서 아이들이 쪼르르 앉아 있었다.

코로나때문에 한동안 단체로 놀러갈 수 없었을텐데 모처럼 단체로 나온 아이들을 보니 불편함보다 반가운 감정이

앞섰다.

 

숙소에서 잠시 씻고 정비한다음 저녁을 먹으러 갔다. 따로어디 음식점을 갈 지 검색하지 않았는데 숙소 들어올때보니

여러 음식점이 보였어서 차를 몰고 가서 그 중 괜찮아 보이는 곳에 들어갔다.

"횡성한우피아" 정육식당이었는데 고기를 고르고 자리에 앉아 먹는 곳이였는데 따로 상차림 가격은 받지 않았고 나온

밑반찬도 좋고 고기도 무지 맛있다.

식사를 마치고 나서 근처 농협 하나로마트가 있어 저녁에 먹을 과자하고 맥주, 물을 좀 산다음 숙소로 돌아갔다. 

 

저녁 늦게 야외로 가보니 아이들을 위해 놀 수 있는 기구가 보였다. 줄에 메달려 위로 높이 솟구치는 놀이기구를 타게

했는데 예전에는 소리를 지르지도 않고 잘도 타더니만 커가면서 겁이 달라붙었는지 목청껏 소리를 질러 살짝 민망했다.

 

와이프가 웰리힐리 파크를 예매를 하였는데 아침 조식하고 워터파크, 곤돌라 등등 여러가지가 포함되었다.

조식이 있어 와이프하고 아이들은 먼저 먹으러 갔는데 나는 평소 아침을 잘 먹지 않고 부페를 별로 좋아하지는 않아

패스하려고 했다. 하지만, 먹고 돌아온 와이프의 성화에 못이겨 몸을 일으켜 식당으로 향했다.

역시 부페는 음식은 많은데 먹을게 별로 없다. 다른 사람은 모르겠지만 부페보다는 국에 밥 말아먹는게 훨 낫다.

 

밥 다 먹고 체크아웃하고 숙소 예약할때 포함되었던 사계절 썰매를 아이들을 태워주었다. 아이들은 신나게 타고 우리는 기다리며 아이스크림 하나씩 입에 물었다.

그리고 나서 곤돌라를 탔다.

꽤 길고 높게 올라가 다리가 찌릿찌릿했다.

곤돌라 타고 산악자전거를 가지고 타는 분들도 보였는데 산정상에서부터 자전거를 탈 수 있는 길이 보였다.

재미있을것 같기는 한데 이 더운 여름에 자전거를 타시는 열정이 대단하시다.

도착하고 나서보니 경치가 멋있었고 여러곳에서 사진찍을 수 있도록 잘 꾸며놓았다.

여러 sns에서 유행했던 천국의계단(?)도 있어 사진을 찍었는데 안전장치가 없어 좀 위험해 보인다.

곤돌라타고 정상에서 찍은사진
천국의 계단- 좀 대각선으로 찍었어야 했는데 너무 정면에서 찍었네.....

다시 곤돌라 타고 내려와서 마지막으로 짚라인을 탔다.

역시 아이들만 탔는데 시간이 좀 안맞아서 점심을 먼저 먹었다. 웰리힐리파크 초입에 있는 중국집에서 먹었다.

1시30분경에 짚라인을 탈 수 있었는데 아이들이 무서워하기보다 아주 재미있어했다.  물위를 가로질러 가는 짚라인

이였다. 좀 무서울만한데 제일 인상이 깊었나보다. 나와 와이프표까지 합쳐서 두번 탔다.

짚라인 타는 곳

 알차게 논 것 같다....아이들이...

우린 뙤약볕에 기다리고 줄서느라 힘들었지만......

날씨가 .....더운것 빼고 너무 좋았다. 더운게 가장 힘들긴 했지만...ㅎㅎ

 

다음번에는 바다를 여행하고 싶다......

 

그리고, 아이들이 제발 투닥거리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별것도 아닌것에 열내는 아이들 덕분에 여러 번 버럭했다.

언젠간 나아지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