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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독서148

재벌집 막내아들 제목 : 재벌집 막내아들 지은이 : 산경 영웅문, 녹정기 등 무협소설을 읽을때면 읽는 속도가 마치 만화책을 보는 것처럼 빨라지는데 이 책도 못지않게 빠르고 재미있게 읽었다. 작가가 전략을 잘 세웠다고 느낀게 요새 인기있는 회귀 스토리와 옛날 감성을 자극했던 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처럼 옛날 이야기를 절묘하게 섞어서 더 재미있게 느껴졌다. 지금 기억을 간직한채 옛날로 돌아가면 나는 어떤 꿈을 이루고 싶을지 대비 시키게 되고 옛날 이불킥이나 후회되는 일을 어떻게 하면 만회할 수 있을까하는 상상력도 자극해 준다.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서 안타깝다. 대리만족해야지 뭐...... 드라마도 처음 봤을때 와~ 잘 만들었다는 감탄했었는데 가면 갈수록 책 내용과 멀어지면서 마지막에는 "아 ~~또 꿈이야. 내참" 하고 탄식.. 2022. 12. 12.
도슨트 정우철의 미술 극장 도슨트 정우철의 미술 극장 EBS클래스ⓔ 〈도슨트 정우철의 미술 극장〉을 통해 수많은 시청자를 매료시킨 정우철 도슨트의 그림 해설을 한 권의 책으로 만나보자. ‘미술계의 스토리텔러’로 불리는 정우철 도슨트의 해설은 시대를 빛낸 거장의 삶이 아닌, 화가라는 한 사람의 삶에 집중한다. 눈앞에 펼쳐질 듯한 생생한 배경 소개와 함께 그곳을 살았던 화가의 일생을 따라 가며 화가와 그림 사이에 서서 그 관계를 깊이 들여다보고자 한다. 지금은 엄청난 가치로 평가받는 그림이 당시에는 얼마나 파격적이었는지, 그 안에 화가의 어떤 순간이 담겨 있는지를 읽으면서 그림과 좀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도와준다. 명화를 보기 위해 해외의 미술관에 자유롭게 갈 수도 없고, 예술 작품을 감상하기도 쉽지 않은 지금, 〈도슨트 정우철의 .. 2022. 12. 12.
은하환담 은하환담 사람들은 언제나 세계에 대한 호기심을 품고 있었다. 우주가 어떻게 생겨났는지, 백두산의 호수 속에는 무엇이 있는지 등 세상의 모습에 의문을 가지고, 나랏님은 왜 갑자기 바뀌었는지, 위인의 마지막은 어땠을지 등 다른 사람의 속사정을 궁금해한다. 상상은 요괴나 귀신 등 미지의 존재를 탄생시키고, 흥미와 재미라는 요소를 덧붙인 채로 퍼지고 퍼진다.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던 이야기들은 능숙한 이야기꾼들의 입에서 또 다른 버전으로 변모하기도 한다. 한때 말로 이야기들을 전하던 이야기꾼들은 이제 소설을 쓴다. 입이 아닌 글로, 자신이 알던 이야기를 다른 사람들에게 다시 전한다. 자신만의 방식으로, 자신의 세계로 재해석해서. 오랫동안 한국 괴물 이야기를 모아온 곽재식 작가, 여성과 민담에 관심이 많은 전혜진 .. 2022. 11. 30.
저주토끼 제목 : 저주토끼 지은이 : 정보라 부커상 후보에 들었다는 기사를 보고 무작정 호기심이 생겨 읽게된 책. 단편 모음집인지도 알아보지도 않고 읽는 바람에 첫 단편인 저주토끼가 끝난줄도 무작정 읽었다가 다음 편도 내용상 동떨어지기는 했지만 다른 주인공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줄 알고 착각했다. 그러다가 너무 내용이 이어지질 않아 그제서야 단편집임을 알았다. 저주토끼 내용 기반으로 한 장편소설이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은데......뭔가 방향을 틀었다는 느낌을 받았다. 단편의 처음부터 끝까지 쓸쓸함이 묻어났는데 책 맨 마직막 작가의 글을 보고서야 의도적으로 그랬음을 알 수 있다. 그래도 저주토끼의 경우는 그런 쓸쓸함보다는 SF/스릴러의 느낌이 강해서 작가가 방향을 틀었다는 느낌이 들었나보다. 시작하려다가 만 것 같.. 2022. 11. 15.
만화로 읽는 사마천의 사기 지은이 : 이희재 2022. 10. 17.
썬킴의 세계사 완전 정복 지은이 : 썬킴 세계사 완전 정복이라고는 하지만 미국과 러시아 역사에 대해 알려준다. 구술식으로 기술되어 있어 옛날이야기 듣는 것처럼 편히 읽을 수 있다. 2022. 10. 10.
광기와 우연의 역사 제목 : 광기와 우연의 역사 지은이 : 슈테판 츠바이크 옮긴이 : 정상원 역사적으로 중요한 변화나 극적인 순간을 뽑아서 그런지 매 챕터마다 어떤 주제를 가지고 적어 내려가는지 집중해서 보게 된다. 또, 그렇게 생각했는지 안했는지 모르겠지만 중심이 되는 역사적 인물의 생각이나 느낌등이 같이 섞여 있어서 무척 극적으로 느껴진다. 책을 읽다보면 담담하게 읽히는가 하면 감정이 끌어올려진 상태로 읽히는 책이 있는데 이 책은 후자에 가깝다. 그 중 흥미롭게 읽힌 인물은 키케로와 헨델, 윌슨이 인상깊었다. 키케로는 로마의 관한 책을 읽을때마다 받는 인상이 말은 무척 잘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잠자코 있어 말만 번지르한 겁쟁이처럼 느껴졌는데 공화정을 지키기 위한 마지막 용기를 낸 장면이 인상 깊었다. 헨델의 작곡에 대한.. 2022. 9. 23.
Lessons in Chemistry 책제목 : 레슨인케미스트리(Lessons in chemistry 지은이 : 보니가머스 옮긴이 : 심연희 갑갑했던 고등학생을 벗어나 대학교 들어갔을때 틀에 박히지 않고 자유롭고 재미있는 생활이 펼쳐질 줄 알았다. 하지만, 신입생환영식때 참석 안하면 안되는 강압적인 분위기와 친목도모 명분하에 치러진 사발식은 그 환상을 깨 버렸다. 술도 잘 못 먹는데 억지로 먹은 술은 기어이 구토를 하게 만들었고 집에까지 어느 선배의 부축에 제대로 걷지 못하고 간신히 들어갔다. 그리고, 봄이었나 가을이었나 단대별 체육대회에서 체대하고 시합하다 싸움이 났고 열받은 체대생 들이 몽둥이를 들고 떼거지로 나타나 위협했고 놀란 학생들은 뿔뿔히 흩어져 도망갔다. 그리고 난 후 며칠 뒤 선배들은 집합을 시켰고 업드려뻗쳐 한 상태에서 엉덩.. 2022. 8. 23.
부를 재편하는 금융 대혁명 지은이 : 마리온 라부, 니콜라스 데프렌스 옮긴이 : 강성호 갤럭시폰에서 삼성페이를 시작한다고 했을때 카드 있는데 굳이 그걸 왜쓸까 생각했었는데 이제는 카드는 안 들고 다녀도 핸드폰은 꼭 가지고 나간다. 아주 가끔 카드나 현금이 필요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핸드폰만 있다면 물건 사는데 불편이 없다. 또, 은행 업무나 세금 내는 업무도 핸드폰으로 하는게 더 편해졌다. 회수권타고 버스 타고 다닐때를 지나 카드를 대고 버스를 탔던 짧은 세월을 지나고 이제는 핸드폰을 대고 다니는데 나중에는 아마존의 결재시스템처럼 그냥 버스를 내려도 결재되는 시대가 올지도 모르겠다. 아직은 낯설기만한 블록체인, 핀테크, AI 등등의 새로운 기술들이 얼마나 사람들을 변화시키고 적응해야 하고 어떤 갈등이 있을지 좋은 방향으로 갈 수 .. 2022. 8.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