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1246 2024.09.14 - 북한산(보국문) 올해는 여름 보내기 참 힘들다. 내년에도 이러면 어떻게 버티지.금요일에 비가 내려서 기온이 떨어지길 기대했지만 오히려 장마때처럼 덥고 습한 기운이 올라왔다. 토요일에도 비가 이어진다는 예보가 있어서 6시에 울린 알람을 얼른 끄고 바로 잠에 들었다.하지만 비는 거의 오지 않은 것 같다. 새벽에 왔으면 잠깐 왔었을 것 같다. 오후에 정릉천을 거쳐서 북한산을 조금 올라가보기로 했다. 네이버지도를 보았을때 보국문까지 올라가는게 좋을 것 같아서 물 하나 챙기고 모자쓰고 걷기 시작했다. 정릉천은 평소 주말이었으면 사람들로 북적였을텐데 추석연휴가 시작되어서였는지 거리에 사람이 별로 없었다. 북한산 입구에 들어서서 보국문쪽을 향해 걸었다. 비가 온 뒤라서 계곡물 내려오는 소리가 아주 시원하게 들렸다.가볍게 올라갈 수 .. 2024. 9. 15. 2024.09.07 - 그릴휘바(헤세의정원) 북한산 둘레길 송추마을길을 걷다가 기념일날 가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그릴휘바를 와이프 생일 기념으로 다녀왔다.갑자기 출발하게 되어서 휘바그릴에 전화해 예약없이 가도 괜찮은지 물어봤다.전화했을때에는 사람이 많은건지 안내하는 사람이 전화를 정신없이 받아서(예약없이 와도 된다고 답변은 했다.) 너무 붐비면 어쩌나 했는데 도착해서 음식점 안으로 들어갔는데 사람이 거의 없어서 느긋하게 먹을 수 있었다.헤세의 정원이 각종 잔치(돌잔치 등)를 같이 할 수 있는 곳인데 내가 전화했을 때 잔치하는 도중이었던 것 같다.내가 도착했을때는 잔치가 끝나서 한산했던 것 같고......그릴휘바 옆 건물에서는 다른 돌잔치를 준비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음식을 먹고 산책을 했는데 돌잔치 본격 시작하기 전 돌잔치 주인공인 아이 사진을 .. 2024. 9. 7. 2024.08.31 - 안산 열대야 때문에 잠을 설쳤더니 6시 알람에 몸은 일으켰지만 눈을 뜨기 힘들다.거실에 나가 창문을 열었는데 새벽 공기가 차갑다. 상쾌하고......너무 창문을 꽁꽁 닫고 잠을 청한 것 같다. 이번에는 둘레길은 와이프도 같이 따라나섰다. 와이프 체력을 감안해서 걷기 좋았던 안산으로 갔다. 독립문역에 내려서 한성과학고등학교쪽으로 걸어가는데 고등학교 지붕이 돔 형태로 되어 있고 천문대 같은 시설물도 보였다. 처음 안산을 갈 때는 어디로 가야하는지 길을 찾느라 핸드폰만 쳐다보아서 학교가 독특하게 생겼는지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 이번에는 아는 길이고 와이프 걸음걸이에 맞추어 평소 걸을때보다 천천히 걸은 덕을 봤다.둘레길 가는 긴 구간 한켠에 황톳길이 길게 이어져 있었다. 마르지 않게 물도 뿌리고 관리하시는 분들이 주.. 2024. 8. 31. 2024.08.17 - 북한산둘레길12,13구간 오~~랜만에 6시 알람소리에 맞춰서 일어났다.올해 여름도 너무 더워서 바깥에 나가는 것 자체가 힘들어 창 밖을 내다보고 나가도 괜찮을지 가늠했다. 걱정 끝내고 살금살금 거실에 나와 어제 꺼내놓은 옷을 입고 이리저리 뻗친 머리를 쓱쓱 빗고 집을 나섰다. 기세있게 나가서 버스를 탔는데 몇 정거장 지나고 나서야 버스를 거꾸로 탄 것을 깨달았다.얼른 버스에서 내렸는데 바로 뜨거운 공기를 접하니 짜증과 함께 만사 귀찮아 졌다.그냥 버스 내린 곳에서 가까운 곳을 갈까 하고 핸드폰으로 검색하며 걸었다. 그런데 얼마지나지 않아 지하철이 나와서 사기막골로 가는 곳을 검색했는데 지하철을 타고 가도 괜찮을 것 같았다. 그래서 지하철을 타고 한 번 갈아타고 3호선 구파발역에서 내려 704번 버스를 갈아탔다. 버스를 잘 못 타.. 2024. 8. 17. 역사를 보다 평소 즐겨보는 유튜브 채널 내용을 책으로 보았다.내용을 차분히 볼 수 있는 반면에 거의 다 유튜브에서 다뤄졌던 내용이어서 유튜브를 한 번 더 보는 느낌이었다. 제목 : 역사를 보다지은이 : 박현도, 곽민수, 가인욱, 허준 2024. 8. 16. 2024.07.28 - 북악팔각정, 백사실계곡 비온 후면 조금 시원해지는게 아니라 습기가 올라오고 금방 더워져서 습식사우나에 들어가서 앉아있는 느낌이 들었다.그렇다고 습하고 더운 날씨를 피해 집에만 있으면 한없이 몸이 축 쳐져서 병든 닭처럼 되기 십상인데 그건 또 싫어서 힘겹게 몸을 일으켰다. 작년 겨울에 북악팔각정 들렀다가 내려가는 길에 백사실계곡쪽이 기억나 그리로 코스를 잡았다.그때는 눈이 많이 쌓여 가질 않았는데 이번참에 가면 비가 온 지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아서 계곡물이 풍부해 시원할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이번에도 아리랑고개쪽을 통해서 올라갔다. 구름이 많이 꼈지만 가끔씩 해가 구름을 뚫고 나오면 햇빛이 무척 강렬했다.집에서 누웠다가 몸이 무거운 상태에서 걸어서 평소보다 많이 힘들었다. 팔각정 가는 길에 있는 골프장 우두커니 서서 계속 갈.. 2024. 7. 28. 2024.07.21~23 - 대천파로스 일요일에 출발하고 장마라 통행량이 많지 않을 것 같아 조금 늦게 9시에 출발했다. 아침부터 비가 내리고 있었다. 비도 많이 오는데 고속도로 진입해 차 속도도 빨라져서 빗방울이 사정없이 전면유리를 때려 앞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정말 다행인건 대천에 다가갈 수록 비가 덜 왔고 대천 진입할때는 비가 오지 않았다. 파로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다음 일정을 어떻게 할 지 와이프와 상의했다. 언제 비가 또 올지 모르니 해수욕장에서 먼저 놀기로 결정했다. 주차장에서 숙소를 바라봤을때 왼쪽으로 해수욕장 가는 길을 표시하는 팻말이 보여 로비 화장실에서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팻말을 따라 걸어갔다.강원도 쏠비치처럼 바로 해수욕장이 나오지는 않고 조금 걸어가야 한다.5분정도 걸어 해수욕장이 보였다. 바다는 언제봐도 가슴이.. 2024. 7. 23. 좋은 주식 나쁜 주식 좋은 기업 나쁜 기업을 보는 보는 기준에 대해 알 수 있었던 책이었다. 제목 : 좋은 주식 나쁜 주식지은이 : 이남우 2024. 7. 23. 2024.07.13 - 북한산둘레길9,10,11구간 장마와 이런저런 일때문에 몇 주 둘레길을 안 걸었더니 이번 주는 일어나기가 힘들었다.처음 둘레길 걷기 시작한 날처럼 알람소리에 눈은 떴지만 몸을 일으킬까말까 한참을 갈등하다가 어렵게 일어서서 간단히 채비하고 집을 나섰다. 집밖을 나서자마자 습기를 머금은 공기와 바람이 잘 안불어 공기가 정체된 것처럼 뿌연 하늘 때문에 답답함이 느껴졌다. 버스가 도착해서 자리잡고 앉았는데 출발하려던 버스가 갑자기 멈췄다.어느 아주머니가 급히 차에 오르셨는데 정신이 없어 보이셨다."앞에 차에 사람이 쓰러져서 119부렀어요. 버스 못 움직여요. 뭔 일이야"라고 놀란 목소리로 말씀하시면서 자리에 앉으셨다. 정말 뭔일이래...별 일 없어야 할 텐데. 40~50분정도 버스를 달려 북한산 둘레길8구간 끝나는 지점 근처에서 내렸다.마실.. 2024. 7. 14. 이전 1 2 3 4 5 6 ··· 139 다음